2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셋째 주 1일 차의 첫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보스턴 업라이징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압도적인 '33'으로 보스턴을 제압한 뒤, 바티스트 체제를 비롯한 딜러 조합, '솜츠'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아시스에서 1세트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압승이 나오고 말았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둠피스트-솜브라 체제를 꺼내 돌파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33' 라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타마다 먼저 킬을 내고 단단하게 버티면서 100:0 승리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라운드는 좁은 지역 전투에서 '모스'의 루시우가 들어오는 보스턴을 밀치며 킬과 함께 시작했다. 추가 전진의지까지 틀어막은 쇼크는 우회하는 보스턴의 공격까지 막아내고 다시 한번 100:0으로 마무리하며 확실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의 전장 파리에서는 힐러 '모스'가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보스턴은 솜브라-둠피스트의 공격으로 파훼해보려고 했다. 'RCK' 솜브라와 '블라세' 둠피스트가 분전해 첫 공격에서 2점까지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스칼'의 바티스트를 앞세워 공수에서 단단한 모습을 선보였다. 수비에서는 보스턴이 바스티온-오리사-바티스트(B.O.B)로 시간은 끌었다. 다만, 'RCK' 디바의 자폭을 타고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시나트라'의 자리야에 보스턴 모두가 휩쓸렸다.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가 깔끔하게 바로 2점을 챙겼다.

2세트의 추가 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딜러를 대거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최효빈' 솜브라의 EMP 타이밍에 바스티온부터 차례로 공략한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 전투에서 '모스' 메르시가 2킬을 내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흐름은 그대로 3세트까지 샌프란시스코쪽으로 이어졌다. 보스턴이 파라-솜브라 중심의 조합으로 1점을 따냈지만, 추가 전진에 실패했다. '솜브라 고츠' 체제로 변경한 샌프란시스코가 '시나트라' 솜브라의 EMP 타이밍에 확실한 각개격파를 보여주며 2점은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서 여전히 샌프란시스코는 깔끔했다. '33'으로 첫 구간을 돌파하면서 흔들리는 보스턴의 빈 틈을 제대로 노렸다. '바이올렛' 젠야타의 킬을 시작으로 '시나트라' 자리야가 힘으로 압도해 3킬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가 오늘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보스턴의 5세트 마지막 공격이 'RCK'의 EMP와 함께 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바이올렛' 젠야타가 추가 시간에 초월과 함께 들어갔고, 바로 킬과 함께 완막으로 수비를 마무리했다. 2세트 추가 라운드처럼 샌프란시스코는 딜러 조합을 꺼내 보스턴의 허를 찔렀다. '최효빈'의 파라-'시나트라' 트레이서-'라스칼' 솜브라-'바이올렛' 위도우메이커라는 이전과 또 다른 조합이었다. 보스턴이 급하게 딜러로 바꿔 막아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들어오는 상대를 각개격파하고 바로 1점을 추가한 샌프란시스코가 4:0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셋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샌프란시스코 쇼크 4 VS 0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오아시스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2 보스턴 업라이징 - 파리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1 보스턴 업라이징 - 헐리우드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1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도라도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