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 게이밍이 플래시 울브즈를 잠재웠다.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준결승, 대만-베트남 연합과 중국의 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에 나선 팀은 플래시 울브즈와 징동 게이밍이었다. 팽팽한 경기를 뚫고 징동이 승리했다. '줌' 레넥톤의 괴물 같은 한타력과 후반 집중력이 주효했다.

선취점은 플래시 울브즈가 챙겼다. 다소 무리하게 카운터 정글링을 한 '카나비' 서진혁의 그라가스를 끊어냈다. 이후 바텀에서 첫 한타가 열렸다. 징동이 3:2 교환을 하면서 조금 이득을 취했다. 곧이어 양 팀은 라인 스왑 구도를 통해 무난하게 날개 타워를 파괴했다. 경기 초반은 계속 팽팽하게 흘러갔다.

플래시 울브즈가 경기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징동의 미드-탑을 차례대로 잘라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래더' 신형섭의 니코가 오히려 끊기면서 기세를 오래 유지하진 못했다. 징동은 결국에 확실한 승기를 낚아챘다. 미드 1차 타워 공성 과정에서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고, '줌' 레넥톤의 파괴력에 힘입어 대승했다.

한타에 승리한 징동은 곧바로 바론을 획득했다. 이어서 버프를 두르고 마음껏 타워를 걷어냈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6천가량으로 확 벌어졌고, 플래시 울브즈의 억제기가 모두 파괴됐다. 29분에 마지막 한타가 열렸다. 플래시 울브즈의 어쩔 수 없는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친 징동이 대승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