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플러스 피닉스가 준결승을 마무리했다.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준결승은 중국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3세트에 출격해 승부를 결정 지은 팀은 펀플러스 피닉스였다. 상대였던 대싱 버팔로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역시 후반 운영에서 차이가 나왔다.

'도인비' 김태상의 야스오가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후속 상황에서 대싱 버팔로가 2킬을 챙기면서 이득을 취했다. 대싱은 바텀에서 기세를 이어나갔다. 녹턴이 갱킹으로 2:1 교환을 만들어냈다. 바텀에서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라이조'의 블라디미르는 탑에서 편안하게 성장할 시간도 얻었다.

그러나 펀플러스가 곧바로 반격했다. 녹턴이 재차 갱킹으로 킬을 또 만들어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이어서 무리하게 다이브를 시도한 바람에 '티안'의 사일러스에게 3킬을 헌납했다. 분위기를 바꾼 펀플러스는 또 이득을 취했다. 미드 한타에서 동수 교환을 했지만, 아군 루시안이 참여하지 않는 교전이었다. 루시안은 탑에서 여유롭게 타워를 두드렸다.

'짐준'의 슈퍼 플레이가 나왔다. 대싱이 집요하게 '짐준'의 레넥톤을 노렸는데, '짐준'이 다이브를 역으로 받아쳐 킬을 가져왔다. 결정타는 23분에 터졌다. 미드 한타에서 펀플러스가 4킬을 가져왔다. '크리스프' 럭스의 속박이 절묘하게 적중한 덕분이었다. 이 승리로 펀플러스는 바론까지 획득했다.

대싱은 바론 버프를 가진 펀플러스에게 오히려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호락호락하게 넘어가 줄 펀플러스가 아니었다. 이니시에이팅을 깔끔하게 받아치고 또 완승했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 차이는 만 골드. 이후 시야를 장악한 펀플러스가 간단하게 대싱 챔피언들을 암살하고 31분 전에 경기를 끝냈다.

▲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