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은 변수가 될 수 있는 '운'적인 요소부터, 조합과 배치 등 다양한 요소가 승리의 원인이 되곤 한다. 여기서 시너지나 직업 등의 조합과 배치에는 많은 유저의 공략이 있는데, 이 중에는 높은 승률을 보장하는 다양한 승리 공식들이 존재한다. 기존에 쇼진-파이크 등의 공략이 바로 이러한 것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중 이번에 소개할 공략은 종족 '요들'을 기반으로 한 조합이다. 요들의 종족 시너지는 아군에 대한 공격이 일정 확률로 빗나가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4일 패치 이후로 약간의 상향이 진행되었다. 요들이 총 3명일 땐 빗나갈 확률 25%를 갖고, 총 6명일 땐 60%로 증가한다. 이러한 요들 종족 시너지는 '빗나감' 효과는 평타 회피가 가능한 만큼, 평타 조합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요들 조합에선 아이템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에, 종족 시너지를 받기 위해 챔피언 선택을 먼저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된다. 때문에 '공동 선택' 구간에서는 아이템보다 챔피언(요들 종족) 위주의 구성을 우선으로 하는 것도 좋다. 특히, 베이가, 뽀삐, 케넨, 나르는 코스트가 높은 편이기에, 공동 선택에서 뽑아올 수 있다면 우선으로 가져와야 한다.


▲ BF 대검으로 룰루에게 '쇼진의 창'을 줄 수 있는 상황!


이후에는 코스트가 낮은 '트리스타나'를 필수로 가져와야 한다. 요들 조합에서 트리스타나는 핵심 딜링을 담당하는 만큼, 등급을 올릴 수 있다면 꾸준히 챙겨두는 것이 좋다. 이후 시너지를 받을 수 있는 케넨, 베이가, 뽀삐는 코스트가 다소 높은 만큼, 그레이브즈 등의 다른 시너지를 잠시 쓰면서 타이밍을 넘기는 것이 좋다.

트리스타나의 핵심 아이템은 '구인수의 격노검'과 '고속 연사포'가 있다. 여기서 '고속 연사포'는 최후방에서 지속적인 딜링이 가능한 만큼, 가장 필수가 되는 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속 연사포'는 요들 조합을 카운터 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요들 조합의 핵심인 빗나감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룰루 역시, '쇼진의 창'을 중심으로 한 빠른 궁극기의 활용이 주 능력치인 만큼, 다른 아이템보다 '쇼진의 창' 우선도를 높게 잡아야 한다.


▲ 트리스타나의 포지션은 가장 안쪽인 만큼, 고속 연사포가 핵심 아이템이다


▲ '쇼진의 창'은 너프가 진행됐지만, 룰루에겐 필수 아이템이다


▲ 6요들 이전에는 총잡이 등의 다른 직업 시너지를 찾아서 받는 편이 좋다


3요들 조합을 먼저 맞췄다면, 이제부터 다시 기다림의 시간이 찾아온다. 6레벨까지 3코스트 2개와 4코스트 하나로 나머지 구성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코스트가 높은 만큼, 쉽게 구성을 갖출 수 없는데, 6요들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이 조합의 진가는 발휘할 수 없다.

따라서 필요한 챔피언(뽀삐, 케넨, 베이가, 나르)가 나오면 챔피언을 구매해두고, 요들 시너지가 아닌 다른 시너지를 받으며 버티는 것도 좋다. 5요들까지는 3요들과 다른 게 없기 때문이다.


▲ 4코스트 나르가 나오지 않으면, 초반에 꽤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제 총 6명의 요들로 조합의 틀을 잡았으면, 이후에는 쉽고 강력한 선택지가 주어진다. 사실 6요들 조합만 놓고 보면, 화력이 부족한 조합으로 높은 승률을 내긴 힘들다. 때문에 딜링을 수행해낼 수 있는 챔피언의 조합이 필요한데, 요들 조합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직업 시너지'는 마법사, 기사, 총잡이, 야생이 있다. 해당 시너지들은 7레벨 구간이나 '뒤집개'를 통해 완성할 수 있는 만큼, 후반 구간에서도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마법사 직업 시너지는 룰루와 베이가를 통해 2개가 구성되어 있어, 하나의 마법사 챔피언을 준비하면 시너지를 받을 수 있다. 대표되는 챔피언으로는 아우렐리온 솔과 카서스가 있는데, 비교적 자주 보이는 아우렐리온 솔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아우렐리온 솔의 등급까지 올린다면, 한층 더 파괴력이 올라가는 만큼 쉽게 맞출 수 있고 강력한 조합이라고 볼 수 있다.


▲ 7레벨부터 완성되는 6요들, 3마법사 조합


8레벨 구간에는 총잡이, 용, 기사, 야생 시너지 중 하나를 더 맞출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후반에는 일부 유저와의 경쟁 구도가 펼쳐지는 경우가 많은데, 상황에 따라 다른 시너지를 맞춰 상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들 중심의 조합은 아이템에 의존도가 크지 않다. 실제로, 아이템 운이 극악이었던 게임에서도 3위 안으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대로, 아이템 운이 좋다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다. 다양한 조합 사이에서도 평균적으로 높은 승률을 유지할 수 있는 조합인 만큼, 인기가 높은 조합이다.

단,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마법사' 조합을 상대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용의 발톱'이나 '서풍' 등을 이용한 임기응변이 필요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요들 조합이 평타 위주의 조합에는 강하지만, 스킬이나 광역 CC 등에 약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조합을 쉽게 맞출 수 있고, 아이템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만큼 아직까진 순위권을 보장하는 조합인 것으로 보인다.


▲ 아이템 운이 좋다면, 여러 시너지 효과로 손쉽게 1등을 달성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