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둘째 주 2일 차 4경기, 광저우 차지와 항저우 스파크의 대결에서 광저우 차지가 승리를 거뒀다. '핫바'와 '리오'가 앞라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줬던 게 주효했다.

리장 타워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99:99 접전이었던 1라운드는 항저우 스파크가 가져갔다. 추가 시간에 나온 '에일린'의 낙사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이어진 2라운드 역시 만만치 않았는데, 이번에는 항저우 스파크가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부를 결정할 3라운드. '파르시'를 꺼내든 광저우 차지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항저우 스파크도 턴을 빼앗아와 먼저 99%를 찍긴 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광저우 차지가 재역전에 성공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전장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였다. 선공에 나선 광저우 차지가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빠르게 A거점을 통과한 광저우 차지는 B거점도 단숨에 가져가며 3분 54초를 남기고 2점을 모두 챙기는데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광저우 차치의 단단한 수비에 항저우 스파크는 좀처럼 거점에 발을 디딜 수 없었고, 광저우 차지는 완막으로 2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블리자드 월드에서 진행됐다. 광저우 차지의 선공. 로드호그-오리사 숙련도에 있어 광저우 차지가 확실히 앞섰다. 갈고리 적중률, 아군 케어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광저우가 3점을 모두 가져갔다. 이에 공격턴을 맞이한 항저우 스파크는 리퍼를 투입해 조합 색깔에 변화를 줬는데, 통했다. 덕분에 58초를 더 얻은 채 연장 라운드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시간이 충분치 않았고, 결국 광저우 차지가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이번 경기 승리를 확정했다.

쓰레기촌에서 열린 마지막 4세트. 광저우 차지가 항저우 스파크의 거센 수비를 뚫고 추가 시간에 가까스로 1거점을 통과했다. '해피' 위도우메이커의 막판 활약이 좋았다. 도착지 바로 앞에서는 '슈' 아나의 슈퍼플레이가 나왔다. 나노 용검의 '아도라' 겐지를 수면총으로 잠재운 것. 덕분에 3점을 모두 가져간 광저우 차지는 수비턴에 '갓스비' 위도우메이커의 활약을 뚫고 방어에 성공, 4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둘째 주 2일 차 4경기 결과

4경기 광저우 차지 3 vs 0 항저우 스파크
1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리장 타워
2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광저우 차지 무 vs 무 항저우 스파크 - 블리자드 월드
4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항저우 스파크 - 쓰레기촌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