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밴쿠버 타이탄즈와 워싱턴 저스티스의 경기는 워싱턴 저스티스가 4:0으로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일리오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워싱턴이 압도적인 거점 확보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밴쿠버의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교전때마다 버티는 힘이 부족했고, 상대 선수들에 대한 포커싱도 집중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후렉은 1라운드에서 추락사하는 웃지못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볼스카야에서의 2세트, 밴쿠버는 A거점에서 괜찮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완막을 만들어 내는 듯 했다. 하지만, 워싱턴이 증폭 매트릭스를 활용하여 A거점을 가까스로 가져갔다. 이후, B거점에서 몰아치는 워싱턴의 공격을 밴쿠버는 막아내지 못했다. 이후 밴쿠버의 공격 차례. A거점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차지한 밴쿠버였지만 B거점에서의 화력은 워싱턴의 방어력에는 부족했다. 특히, 학살의 메이가 계속해서 먼저 컷당하며 팬들의 생각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도 했다.

3세트는 할리우드에서 진행됐다. 워싱턴의 공격 차례, 야누스 오리사와 스트라투스 메이가 빛났던 라운드였다. 워싱턴의 화물 이동은 전반적으로 순조로웠다. 특히, 마지막 최종 지점에서도 밴쿠버는 워싱턴의 푸시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밴쿠버 역시 후렉의 리퍼와 학살의 메이를 활용하여 화물을 마지막 지점까지 밀었지만 추가 시간까지 이어진 공격이었다. 결국 1분 30초를 남겨둔 워싱턴이 연장전에서 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미 승리가 정해진 상황에서의 4세트, 밴쿠버의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최종 세트였다. 워싱턴은 코리의 한조를 앞세워 일명 '고속도로'를 개통하기 시작했다. 코리의 한조는 정말 환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짜누의 오리사는 마지막 최종 지점에서 혼자 상대에게 끌려가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힘싸움에서 무너지며 워싱턴에게 3점을 허용했다. 밴쿠버는 자신들의 공격 차례에서도 무기력했다. 전반적인 힘싸움은 물론, 궁극기 연계에도 밀리는 모습이었다. 밴쿠버는 1점도 획득하지 못하며 결국 워싱턴에게 패배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2주 3일차 3경기 결과

3경기 워싱턴 저스티스 4 vs 0 밴쿠버 타이탄즈
1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2) vs (0) 밴쿠버 타이탄즈 패 - 일리오스
2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2) vs (1) 밴쿠버 타이탄즈 패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4) vs (3) 밴쿠버 타이탄즈 패 - 할리우드
4세트 워싱턴 저스티스 승 (3) vs (0) 밴쿠버 타이탄즈 패 - 하바나

이미지 : 블리자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