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이 전승으로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한다.

5일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4일 차 3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플라맹고 e스포츠를 상대했다. 담원은 초반 위기를 특유의 전투력으로 극복하고 '4승' 전승 기록을 이뤄냈다.

플라맹고는 '쉬림프' 이병훈의 렉사이를 필두로 경기 운영에 나섰다. 먼저 탑 갱킹으로 '너구리' 장하권의 라이즈에게 선취점을 가져왔는데, '로보'의 탑 라인 손해가 심해 딱히 이득은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쉬림프'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커다란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어서, 주저하지 않고 바텀 갱킹을 시도해 1킬을 빼앗아왔고, 재차 탑 갱킹으로 '너구리'와 '캐니언'을 모두 잡아냈다. 10분 전에 이미 글로벌 골드 차이가 2천가량으로 벌어졌다.

수세였던 담원은 12분에 시동을 걸었다. 탑에서 빠른 합류로 순식간에 3킬을 따냈고, 이 한 방으로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일격을 맞은 플라맹고는 다소 무리하게 탑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또 손해를 봤다. 한 번 기세를 잡은 담원은 역시 멈출 줄 몰랐다. '르블랑-유미'가 적극적으로 시야를 장악하며 속속 킬을 뽑아먹었다.

경기의 백미는 23분경이었다. 미드에서 큰 싸움이 열렸고, '쇼메이커'의 르블랑이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담원은 바론을 손쉽게 챙겼으며, 어느새 글로벌 골드 8천가량을 앞서나갔다. 담원이 압도적인 성장 차이로 2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변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