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을 할 때 가장 아쉬운 건 뭘까? 일부는 해상도를 비롯한 시각적인 요소를 꼽을 수도 있으나 아마 대부분은 촉감에 대해서 아쉬워할 것이다. 제아무리 정교한 가상현실이라도 실제로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으니 경험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촉감에 대한 부분도 앞으로는 해결될지도 모르겠다. VR 전용 촉감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한 테슬라슈트가 이번에는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컨트롤러 '테슬라슈트 글로브'를 공개한 것이다.

'테슬라슈트 글로브'는 단순히 촉감만 전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아니다. 컨트롤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컨트롤러로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지금까지의 VR 컨트롤러들이 버튼을 이용하거나 외부의 모션 센서를 이용하던 것에 반해 장갑 형태이기에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점을 들 수 있다.

컨트롤러에는 햅틱 센서를 비롯해 모션 캡쳐, 생체 인식 센서, 진동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어서 촉감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심박수 등 이용자의 상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게임은 물론이고 교육 및 의료 계통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테슬라슈트 글로브'의 가격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는 1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최신 정보 공개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