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중계 화면

29일 열린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8주 1일 차 2경기 서울 다이너스티와 LA 발리언트의 대결에서 서울이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신고했다. 오랜 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많은 팬의 발을 구르게 했던 서울은 깔끔한 경기력으로 그 동안의 공백을 털어냈다. 특히, 팀워크가 예전보다 크게 향상된 모습이었다.

네팔에서 열린 1세트에 서울이 기선제압을 해냈다. 1라운드에 서울은 돌진 조합으로 상대 단단한 조합을 끝내 뚫고 거점 포인트를 올렸다. LA도 거점을 어느 정도 밟아뒀지만 쉽사리 다시 발을 들이지 못했다. 어느덧 서울이 거점 포인트를 99%까지 올렸고 이를 끝까지 지키며 먼저 웃었다. 2라운드에도 서울의 기세가 이어졌다. '프로핏'의 메이가 거점을 되찾는 과정에서 괴력을 보여줬다. 기세를 타고 밀고 들어가려던 서울은 LA의 반격에 휘청거리긴 했지만, 끝내 1세트를 2:0으로 챙겼다.

2세트 역시 서울에게 돌아갔다. 1라운드에 LA는 서울의 수비에 쉽사리 화물에 접근하지 못했다. 2층을 꽉 쥐고 있던 서울은 순서대로 상대 영웅을 격파했다. 그럼에도 LA는 끝내 경유지로 화물을 미는데 성공했다. 겐지와 아나의 시너지가 서울을 뒤로 물렸다. 이에 서울은 상대 두 번째 '나노 용검' 타이밍을 완벽하게 막으며 1점만 허용한 채 2라운드에 나섰다.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종횡무진 움직인 결과였다.

2라운드 들어 서울은 LA보다 더 이른 시간대에 화물을 첫 번째 경유지까지 밀었다. 상대 젠야타를 빠르게 녹였던 것이 서울의 진격을 이끌었다. 원했던 수비의 그림을 그리지 못했던 LA는 생각보다 빠르게 허물어졌다. 서울은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건물 지하로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LA는 당황했고 서울이 2세트마저 승리로 마무리했다.

아이헨발데에서의 3세트. 1라운드 공격이었던 LA가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을 뽐냈다. 'KSP' 둠피스트의 저돌적인 돌파가 '토비' 바티스트의 불사 장치까지 뚫었다. 서울의 집중력에 나노 강화제를 받은 둠피스트의 공격은 실패했지만, LA가 여전히 화물을 전진시켰다. 2층을 점령했던 것이 LA에게 2점째 선사했다. 하지만 서울은 좁은 성문을 뚫으려던 LA의 공세를 막고 2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 첫 공격을 허무하게 막혔던 서울은 '프로핏' 메이와 함께 화물 출발을 알렸다. '토비'의 바티스트도 LA의 노림수를 적절한 불사 장치로 막았다. 일명 '통곡의 다리'에서 전진 압박을 가했던 서울은 다급하게 화물 저지만 생각하고 뛰어드는 LA의 영웅들을 각개격파하는데 성공,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8주 1일 차 2경기 결과

서울 다이너스티 3 vs 0 LA 발리언트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0 LA 발리언트 - 네팔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LA 발리언트 - 도라도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3 vs 2 LA 발리언트 - 아이헨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