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밴픽으로 눈에 띄던 G2가 올 여름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한국 시각으로 4일 새벽 진행한 LEC 경기에서 G2가 미스피츠를 꺾고 승수를 쌓았다. 한동안 다른 리그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던 정석적인 픽을 중심으로 경기했던 G2가 다시 독특한 픽을 꺼내며 명성 회복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픽은 역시 '캡스'의 코그모였다. 코르키처럼 여신의 눈물을 들고 성장하더니 폭발적인 '살아있는 곡사포(R)'의 AP 딜로 교전을 휩쓸었다. KDA 13/1/7을 기록할 정도로 한타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드래곤 한타 때 언덕 위에서 이즈리얼과 함께 일방적인 포격을 가해 상대를 쓰러뜨리는 그림을 만들었고, 추격전에도 능한 모습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미스피츠가 아지르로 상대했지만, 오공을 앞세워 프리딜을 넣는 코그모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전 세계 LoL 섬머 스플릿에서 코그모는 두 번 등장했다. 가장 먼저 엑셀의 원거리 딜러 '패트릭'이 활용해 미스피츠전에서 패배했지만, G2는 미드 코그모로 미스피츠에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G2는 지난주 프나틱에 이어 미스피츠까지 꺾으며 LEC에서 5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매드라이온스가 G2전 1패를 제외한 7승으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6승 2패의 2위 로그, 5승 3패로 G2가 3위로 추격하고 있다.

2020 LEC 섬머 스플릿 순위

1위 매드 라이온즈 - 7승 1패
2위 로그 - 6승 2패
3위 G2 e스포츠 -5승 3패
4위 SK 게이밍 - 4승 4패
4위 오리젠 - 4승 4패
4위 프나틱 - 4승 4패
4위 미스피츠 게이밍 - 4승 4패
8위 엑셀 e스포츠 - 3승 5패
8위 팀 바이탈리티 - 3승 5패
10위 살케 04 - 0승 8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