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징동 게이밍 트위터

6일 온라인으로 2020 LPL 섬머 스플릿 6주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경기에 나선 징동 게이밍(이하 JDG)이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를 2:0으로 완파한 가운데, '로컨' 이동욱은 14킬을 추가하며 LPL 통산 1,000킬을 돌파했다.

1세트는 JDG의 완승이었다. EDG가 오른-갈리오-레오나를 앞세운 단단한 조합을 완성했는데, JDG는 볼리베어-렉사이-르블랑의 강력한 상체 힘으로 이를 뚫어냈다. 21분 경 한타에서 노데스 4킬을 거둔 JDG가 화염의 드래곤 영혼까지 챙기며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EDG가 오른-갈리오-레오나를 꺼내자 JDG는 똑같이 볼리베어-르블랑으로 맞섰다. JDG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가 킬을 교환당하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격차가 벌어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15분경 한타에서 JDG가 완벽한 어그로 핑퐁과 스킬 연계로 또다시 노데스 4킬 승리를 달성했고, 기세를 탄 채 빠른 스노우볼을 굴려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챙겼다.

'로컨'은 이번 경기를 통해 LPL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2016년 12월 QG 리퍼스로 이적하며 LPL에 도전장을 던진 '로컨'은 JDG에서 세 시즌, 탑 e스포츠에서 두 시즌을 보낸 후 JDG로 복귀했다. '로컨'은 매 정규 시즌 100킬 이상을 기록하는 우수한 활약을 보였고, 지난 2020 LPL 스프링에선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편, JDG는 현재 6승 2패(+7)로 2020 LPL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 3위를 기록 중이다. 2주 차와 3주 차 경기서 탑 e스포츠와 RNG에게 2연패를 당하며 다소 부진하는 듯했으나, 이후 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며 다시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현재 정규 시즌 1위는 7승 무패의 탑 e스포츠이며, 2위는 대규모 리빌딩을 통해 6승 2패(+8)를 기록 중인 빅토리 파이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