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주최, 인벤이 주관하는 '발로란트 크리에이터 슈퍼매치'의 결승전에서 '손로란트' 팀이 '팀장차이' 팀을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팀장인 손오천은 팀 구성에서 전직 프로게이머인 이태준을 영입하여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이태준을 앞세워 깔끔하게 2:0으로 우승했다.

먼저 본 경기에 들어가기 전 맵과 진영 선택권을 놓고 펼쳐진 스파이크 돌격 모드에서는 '팀장차이' 팀의 '쿠챠'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했다. 전날 다소 긴장한 탓에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듯 팀장인 '버니버니' 못지않은 샷감을 선보였다.

1세트는 스플릿에서 진행되었는데, '손로란트' 팀이 13:7의 스코어로 상대를 압살했다. 특히 초반부터 '똘똘똘이' 선수가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또한, 팀장인 '손오천'과 '이태준' 듀오의 실력은 명불허전이었다. 반면 '팀장차이' 팀은 에이스인 '버니버니' 선수가 상대의 집중마크에 봉쇄당하며 전날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2세트는 어센트가 선택되었다. '팀장차이' 팀은 이번에는 수비 턴에서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을 8:4로 기분 좋게 마쳤다. 하지만 약점으로 지목되던 공격에서 또다시 어려움을 겪으며 13:9로 안타까운 역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손로란트' 팀은 전반전은 다소 끌려가는 형세였으나, 후반전 팀장인 '손오천'의 전략적인 오퍼레이터 활용으로 상대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초대 우승을 차지한 '손로란트'팀은 상금 1천만원을 획득했고, 준우승인 '팀장차이'는 5백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3, 4위전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M성향' 팀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실격패를 당했고, 3위 상금인 2백만원은 '신박만두피자' 팀이 가져갔다.


■ 발로란트 크리에이터 슈퍼매치 결승전 결과

결승전 손로란트 2 vs 0 팀장차이
1세트 손로란트 승 vs 패 팀장차이
2세트 손로란트 승 vs 패 팀장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