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스토브 리그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T1은 그 말 많고 탈 많던 폭풍을 뚫고 왔다. 올해 담원에서 롤드컵 우승을 끌어낸 양대인 감독과 '제파' 이재민 코치를 일찍 선임하면서 중심을 만들어놨고, '케리아' 류민석까지 영입해 보강을 마쳤다. 그 외에 재능 넘치는 유망주들 역시 콜업했다.

30일 만난 양대인 감독은 자신이 넘쳤고,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T1이라는 거대 게임단을 맡았다는 부담감보단, 헤쳐나갈 도전이 눈앞에 수 놓여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듯했다. 도전과 친해 보였다.

자신을 최고라고 말했고, 누구보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라 평가했다. 몇 년 전 김대호 감독을 처음 인터뷰했을 때 받은 비슷한 인상과 느낌이었다. 우리는 또 한 명의 재능있는 괴짜 감독을 만나게 되는 걸까. 21년 T1은 우리가 여태까지 봤던 그 T1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 갔다.


FA 시장에서 빠르게 T1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양대인 감독 : 원래 성향이 인터뷰든, 뭐든 있는 그대로 하는 편이다. 오히려 너무 거짓말하지 않아서 문제다. 담원과 T1의 제시액에서 차이가 있긴 했지만, 담원의 제시 금액도 작은 건 아니었다. 잘하면 돈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돈이 선택의 큰 이유는 아니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고전파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던 시절부터 너무 좋아했다. 2~3년 안에 아마 '페이커' 선수가 은퇴를 할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은퇴하기 전에 직접 같이 일을 해보고 싶었다. 물론 '페이커' 선수를 무조건 주전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오해 말아달라. T1 선수 풀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10명 로스터를 가동해본 적이 없는데, 모두 가르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주전 경쟁 시스템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작동시킬지 고심하겠다.

나 스스로 담원을 엄청나게 키워놨다고 생각한다. 그런 담원을 적으로 만나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과연 저 대단한 팀을 잡아낼 수 있을지. 담원 팬분들은 싫어하시겠지만, 솔직한 속내가 그렇다. 내 꿈이 4대 리그에 다 가서 롤드컵 우승을 하는 것이다. 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이재민 코치 : 롤드컵 막바지에 양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고, 내년에는 서로 보직을 바꿔서 같이 하자고 뜻을 맞췄다. 1년 정도 함께 생활을 해보니, 이 사람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지 말이다. 양 감독님은 자기를 미친 인간이라고도 표현하는데, 나 역시 잘 알았다. 담원을 이기고 싶은 그 특별한 마음을 이해했다. 우리의 행선지 후보군 중에 10명의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는 팀은 T1이었다. 자가 격리 기간에 담원에 FA 허락을 이미 받았고, T1과 대화를 시작했다. 양 감독님이 만족도를 80~90% 느낄 것이라 예감했고, 나는 이 사람을 따라왔다.

양대인 감독 : 솔직하게 FA 시장을 천천히 살펴봐도 됐지만, T1은 명문 게임단 아닌가. 팬분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정말 낮은 성적이면 혼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 거로 믿는다.



우스갯소리로 하는 질문이지만, 모든 4대 리그에 북미도 포함인가?

양대인 감독 : 축소해서 한국, 중국으로만 하겠다. 일단 중국어부터 배울 계획이라서 그렇다. 북미나 유럽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중국과 한국은 서로 스크림을 할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은 스크림이 어렵다. 그래서 메타 해석 차이가 있고, 수준 높은 쪽을 쫓아오지 못하는 경향도 있다. 교류가 안 되니 말이다. 그래서 다른 리그에서 우승할 확신은 없다. 다만,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을 하긴 할 것 같다.


두 사람이 보직을 변경했는데, 어떤 특별한 이유였나?

이재민 코치 : 양 감독님과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왔다. 본인이 감독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나한테 코치를 권유했다. 하루 정도 고민하고 수락했는데, 양 감독님이 똑똑하고 유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거부감이 없었다. 거의 모든 면에서 나보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이도 더 많아서, 지금 상황을 아마 이상하게 느끼실 수도 있다. 주변이나 부모님도 비슷한 질문을 많이 하셨다. 그러나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감독을 하는 게 맞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내가 추구 하는 1-2순위가 성장과 재미다. 양 감독님과 함께하면 내가 성장할 수 있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보직이 변경된 채로 지내보니 어떠했나?

이재민 코치 : 굉장히 만족스럽다. 양 감독님이 이전부터 감독이 되면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 말했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나 자신에게도 앞으로 E스포츠판에서 코칭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양 감독님의 방법들을 써먹을 수도 있지 않겠나.


본인이 감독으로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양대인 감독 : 나는 인 게임 피드백에 포커스를 두는 감독이다. 배틀그라운드 선수를 그만두고 1년 반 넘게 아무것도 안 하고 LoL만 연구했다. LoL 판을 씹어먹겠다는 생각 딱 하나뿐이었다.

항상 이 일을 전쟁이라고 비유하고 생각한다. 칭기즈칸이 대륙을 정복하겠다는 마음이라고 할까. 나는 롤드컵 우승을 중심으로 모든 계획을 맞춘다. 우승하려면 이런 챔피언을 해야 하고, 이런 밴픽을 해야 한다는 내 의견을 선수들에게 납득시킨다. 선수들이 합리적으로 마음의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게 말이다.

같이 일해보니 제파 코치님이 너무 똑똑하다는 생각을 했고, 계속 함께한다면 롤 판에 역사를 남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형도 그렇지만, 나도 형을 보면서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 좋은 시너지라고 생각한다.



배틀그라운드 선수에서 왜 LoL 코치로 변신했나?

양대인 감독 : LoL 시즌2부터 최상위권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당구에 빠져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해서,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 챌린저를 찍고 당구만 치러 다녔다. 나중에는 중국 LoL 방송 쪽으로 도전을 했지만 특별한 소득을 얻진 못했다.

이후 군대도 다녀오고, 사고도 당해서 오랜 시간을 쉬었다. 그리고 나서야 배틀그라운드를 했는데, 솔직히 잘했다. 당시 프로 대회는 24개 팀이 경쟁하는 시스템이었고 랜드마크 싸움이었다. 저격을 당하면 실력이 무색한 구조였지만, 최고의 팀이었던 젠지와 랜드마크 싸움에서 이기고 우승을 한 적이 있다. 나는 당시에 OP.GG 플레잉 코치나 다름이 없었다. 우승하면서 전쟁을 이겨내는 데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때부터 LoL 코치를 준비했다.


T1은 참 거대한 팀이다. 팬들과 소통도 중요할 것 같다.

양대인 감독 : 유튜브 인터뷰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거대한 팬 문화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내부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 만약 패배를 했는데, 패배 이유가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해서였다면, 아마 외부 반응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결국 내부에서 얼마나 잘 이끄느냐가 문제다.

나는 LoL 판에서 1등이라고 자부한다. 스프링에는 혹시 흔들리더라도, T1이 게임 좀 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 그걸 해내지 못하면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하겠다.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고, 게임을 잘 할 수 있는지로 향하는 과정에 롤드컵 우승이 있다고 본다. 롤드컵을 무조건 먹을 수 있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히 맞는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느끼실 수 있게 하겠다.

어느 정도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는 프로 스포츠라는 경쟁 시스템에 있으면서도,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다고 생각한다. 담원은 파괴적이고 스피디했다. 그 설계 도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다. T1도 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T1의 플레이 스타일, 속도, 느낌이 참 맛있다라고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양대인이 들어오니 다르네'라고.


이제 카메라 앞에 설 일이 많게 될 거다. 부담은 없나?

양대인 감독 :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다. 어떤 관계든 서로 선이라는 게 존재한다. 프로 게임단이라 수익의 중요성도 이해는 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납득하지 못할 게 있으면 양보하지 않겠다. 28년 살아온 느낌과 생각 그대로 거짓 없이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앓는 소리를 하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다.



롤드컵 우승이라는 경력을 손에 쥐었지만, T1의 역사와 선수단은 그보다 앞선다.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지?

양대인 감독 : 리더십은 사람을 설득하는 것과 비슷하다. 내가 개념적으로 앞선다는 걸 말하면서 가르칠 때도 있겠지만, 각자에게 맞게 대화를 해야 한다. 올해 '제파' 코치님에게 칭찬받았던 부분이 비유를 적절히 사용하고, 선수에 따라 다르게 코칭을 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해야 서로 유대감이 생긴다.

휴식기였던 1년 반 동안 LoL뿐만 아니라 사람을 가르치고, 설득하는 것에 관해서도 공부를 했다. 특히, 독서를 많이 했다. T1 베테랑들은 내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면 누구보다 지지해줄 것이라고 본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이었나?

양대인 감독 : '여덟 단어'다. 인문학 책인데, 이런 종류를 원래 좋아했다. 내가 이 책에서 소개된 여덟 단어라는 키워드를 설명하려면 한 달, 1년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작가는 책 한 권으로 쉽게 표현한다는 걸 느꼈다. 가독성이 좋은 코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그때 했다. 책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몰입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인간관계론'에서도 감명을 받았다. 이 책에 등장한 비유를 코칭에 접목한 적도 많다. 배움을 내 현생에 연결 짓는 장점이 있다. 원래는 독서를 싫어했다. 경험주의적인 성격이었다. 조이를 설명하려면, 한 판이라도 해보고 설명하자는 게 내 스타일이다. 같은 티어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솔로 랭크를 하면서 처음 해보는 챔피언을 자주 시도한다. 이런 성격이 강해서 원래는 독서를 안 했다. 독서를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그런데, 제일 존경하는 형이 "독서를 하면 엄청 멋있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말해줘서 2년 전 여름부터 읽기 시작했다.


앞에서 선수들 칭찬을 했다. 같이 지내보니 '페이커'는 어땠고, 가능성이 보이는 신인 선수는 누구인지?

양대인 감독 : 선수들에겐 다 애착이 간다. 투자 값보다 리턴이 빨리 오는 선수도 있을 테고, 리턴이 느리게 오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내부 스크림은 조금 해봤고, 이미 선수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LoL에 관한 핵심 키워드를 알려주고 있다. T1에서 실수 줄이는 그런 방향은 이제 없다. 나는 때리는 방법에 관해 일가견이 있고, 그걸 카운터 치는 방법도 잘 안다. 아직은 때리는 방법을 알리기 시작한 정도다. 이제 출발이라 누가 더 가능성이 보인다고 평하기는 어렵다.

다들 장점이 참 많다. 예를 들어, '엘림'은 흡수가 빠르고, 무엇이든 시도해본다. '커즈'는 어떤 개념을 체계화하고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걸 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내가 옆에서 도와준다면 그 나름대로 장점이 될 수 있다. '오너'는 피지컬이 좋고 도화지라 내가 원하는 대로 색을 입힐 수 있다.


'페이커' 선수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너무 많은 부담을 짊어지고 게임을 해왔던 것 같다. 미드 라이너의 역할 군을 넘어서는 콜이 많더라. 미드 라이너는 미드 라이너가 해야 할 일만 하자는 식으로 조정하고 있다. 역할 분담에 관해 명확한 선을 만들고, 역할 분담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왜 오더를 전체가 해야 하는지 설명할 계획이다.

'페이커' 선수는 워낙 베테랑이라 빨리 알아들을 것 같다. 그리고 질문이 많은 선수라, 그 질문들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페이커' 선수는 어떤 개념을 가지고 대화할 때 쉽게 물러섬이 없다. 덕분에 선수단 전체적인 학구열이 올라간다. 매사에 열심히 잘하는 사람이다.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다 닦고 나가더라. 다른 선수들도 다 얘기할 수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니 차차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일단 지금은 선수들을 맛보는 중이라고 말씀드리겠다.


'버돌'이 아닌 '제우스'가 콜업된 이유가 있을까?

양대인 감독 : 둘 다 엄청난 원석들로 보였는데, 표현을 쉽게 하자면 95 대 99 정도로 '제우스'가 앞선다고 생각했다. 흡수력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고 느꼈다. 선택이 쉽지는 않았다. 1군 자리가 부족한 게 아쉬울 뿐이다.

나는 인생에서 재미를 진짜 중요하게 여기는 이상주의자다. 담원의 게임 시간이 왜 그렇게나 빨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담원에 천재적인 선수들이 많았지만, 그게 단순히 선수들 힘으로만 가능했을까. 전 세계에 어느 팀도 그렇게 빠르진 못했다. 내 피드백을 빨리 흡수할 수 있는 선수가 우선순위에 있다.


T1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됐다고 보나?

양대인 감독 : 어떤 대답을 드리기는 2주밖에 되지 않아서 어렵다. 선수 성향과 LoL 프리 시즌을 파악하는 중이다. 일단 지금은 T1 밥이 맛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알았다. 살이 많이 찔 것 같다. 복지가 워낙 좋아서 건강 관리하기도 좋다. 왜 최고의 게임단인지 느끼고 있다.

이재민 코치 : 나는 최근에 실제로 살이 쪘다(웃음). 33년 인생 최고의 몸무게다. 밥 맛있게 먹고, 운동도 병행하려고 한다. 지금 LoL 프리 시즌이라 아이템도 많이 바뀌어서, 그 점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T1은 올해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어떤 점에서 발전이 필요한가?

이재민 코치 : 전반적인 부분을 다 상승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부분에 관한 부족함이 있다기보단 전체적인 기량이 일단 채워져야 한다.


팀마다 로스터 정리가 끝나가고 있는 단계다. 현재 T1의 로스터 수준에 관해 평가하는지?

양대인 감독 : LCK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대부분이 천재다. 천재 중에 더욱 천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모두 나름의 경쟁력이 있다. 당연히 팀을 상위권으로 올리고 싶고, 롤드컵에 무조건 가고 싶다. 못 가게 되면 지체 없이 사과하겠다.


담원은 어떻게 LPL을 잡을 수 있었던 건가?

양대인 감독 : 나는 스프링이나 MSC는 전초전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본편은 10월에 있다. 그저 가는 길에 '스프링 우승을 했네, MSC 우승을 했네' 정도인 거다. 패치에 따라 중간중간 운이란 것도 존재한다. 롤드컵 우승 전까지는 모두 과정이다.

LPL은 자기들만의 색깔이 있고, 플레이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롤드컵 같이 긴장도가 높은 무대에서 득점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LPL은 훈련된 전사가 아닌, 거리의 자유로운 싸움꾼이라고 비유하고 싶다. 무대가 어디든 놀이터처럼 놀아버린다. 하지만, 나는 '제임스 본드' 같은 무지막지한 킬러를 여러 명 키워서 길거리 파이터들을 쓰러트린 거다.



본인의 철학이나 게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2군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야 할 것 같다. '벵기' 배성웅 감독과 이야기를 좀 나눠봤나.

양대인 감독 : 아직 밥 한번 먹은 정도다. 동갑이라 더 친해질 것 같다. 앞으로 내 철학을 제시하고 상호보완하면서 일을 진행하겠지만, 당장 눈앞에 걸려 있는 게 많다. 1군 다섯 명에 공들이기가 일단은 바빠서, 시즌이 지나면서 차차 생각을 공유하려고 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도움을 주고 싶다. 너무 이뻐 보인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양대인 감독 : 양대인이라는 사람이 들어가서 팀이 변화하고, 맛있게 게임하는 장면을 보여드리겠다. 그 과정 안에서 롤드컵 우승이 있지 않을까. 일단 느낌 있게 게임을 하는 게 중점이다. 유럽 영국 축구 프리미어 리그를 보면 엄청나다. 하위권이 상위권을 잡는 일이 부지기수다. 올해 LCK가 그러지 않을까라는 예상이다. 치열한 시즌이 되겠지만, 잘 해내겠다.

이재민 코치 : 성장과 재미라는 단어를 말씀드렸는데, 선수들도 성장하는 데 재미를 느낄 거로 믿는다. 아직 짧은 시간이지만, 긍정적인 면들이 벌써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