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실수도 많고 게임을 크게 못 봐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5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8일 차 2경기,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신드라와 오리아나로 맹활약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끈 '비디디' 곽보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서 현재 젠지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다음은 젠지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한 경기를 쉬고 다시 뛰게 됐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다.


Q. 1, 2세트 모두 완승을 거뒀는데, 이런 결과를 예상했나.

농심의 핵심 라인이 봇과 정글이라고 생각하는데, 봇은 우리가 강하고 정글은 주도권을 잡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예상한 그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Q. '베이'를 상대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는데, 오늘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하는지.

초반 라인전이 아쉬웠고, 2세트에선 의미 없는 데스가 나오기도 했다. 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괜찮게 플레이한 듯하다. (1세트에선 솔로 킬도 냈는데?) 미드 메이지 매치업은 첫 귀환 전에 손싸움 구도가 많은데, 오랜만에 경기다 보니 그 부분에서 집중이 잘 안됐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Q. '라스칼'은 커리어 처음으로 판테온을 잡았다. 나르 대항용으로 미리 준비된 카드였나.

탑 판테온이 나르 같은 챔피언을 상대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뽑게 됐다. '라스칼' 선수가 많이 플레이하기도 했고, 각이 나와서 바로 썼다.


Q. 지난 DRX전에 '카리스'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

우리 팀이 기본적인 실수도 많고 게임을 크게 못 봐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DRX전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왔다. 발전을 해야 하는데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솔직히 지금도 경기력이 매우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모두 다 같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Q. '카리스'의 데뷔전은 1:2 패배로 끝났는데,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 경기가 뭔가 아쉽게 끝나긴 했는데, 아직 나이도 어리고 앞날도 창창하니까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


Q. 1라운드서 상위권인 한화생명e스포츠, DWG KIA, DRX에게 모조리 패배했는데 아쉽진 않나.

전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너무 아쉽게 졌다. 앞서 말한 부분들이 해당 경기마다 나와서 졌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만나면 꼭 이길 수 있도록 문제를 보완하겠다.


Q. 현재 젠지의 경기력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나.

게임을 크게 보는 게 편한 포지션이 정글러-서포터인데, 그 부분에서 개인의 노력이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설 연휴 이후인 18일까지 경기가 없다. 어떤 준비를 할 예정인가.

운영 부분에서 보완할 점이 정말 많은데, 혼자서도 팀적으로도 많이 생각해야 할 듯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경기까지 준비 기간이 정말 긴데. 부족한 부분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분들도 설 연휴 잘 보내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