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수) 발로란트의 2.09 패치가 업데이트 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발로란트 챔피언쉽 투어 스테이지 2의 진행을 앞두고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중대한 밸런스 조정은 빠져 있는 상태이며, 주로 안정적인 대회 진행과 시청을 하기 위해 관전 시스템 개선과 최적화를 진행했다.

다만 현재 효과가 너무 강력하다고 평가받은 바이퍼의 부패 디버프에 대한 하향과 신규 맵인 브리즈의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이 이뤄졌다.

대회와 관련없이 즐길 수 있는 인게임 신규 콘텐츠로는 팀별로 동일 요원을 골라 5 vs 5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복제 모드가 등장했으며, 팀별 스킬 이펙트를 구분할 수 있도록 개선이 이뤄졌다.





바로 얼마전인 2.06에서 크게 상향되었던 바이퍼는 본격적으로 연구가 이뤄지면서 서서히 대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독성 장막, 독성 연기, 독사의 구덩이 등 모든 스킬에 달린 기본 디버프 효과인 부패는 해당 영역에 접근하는 즉시, 체력이 감소하는데 너무 강력하다는 평가가 있어 수치가 50에서 30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원래는 효과가 미미했기에 상대가 연막이나 장판이 깔려 있어도 무시하고 밀고 들어왔는데, 상향 이후로는 아예 접근 금지 구역이 될만큼 강력해진 탓이다.

무엇보다 부패 상태의 적을 오퍼레이터도 아닌 마샬로 한 방에 때려잡거나, 피스톨 라운드에서 우클릭 한 방으로 처치하는 등 지나치게 높은 효율을 발휘했기에 하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인 신규 맵 브리즈의 일부 틈새를 비롯하여 맵의 여러 취약점을 보완했다.







사용자 설정 게임인 토너먼트 모드에 새로운 기능도 추가되었다. 먼저 전략 타임 아웃이라는 기능이 생겼는데, 각종 스포츠에서 통용되는 이른바 작전 타임이다.

양 팀별로 2번씩 사용할 수 있고, 60초 동안 유지된다. 지속 시간 동안은 게임 내 모든 요원의 움직임이 멈추게 되며, 해당 시간 동안 짧은 전략 회의를 하거나 혹은 급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추가로 관전자에게 보이는 탄환의 궤적이나 타격 후 시각 효과에 대한 동기화가 개선되었고, 드랍되어 있는 총기나 설치할 수 있는 장치의 색상에서 팀 별 색상이 보이도록 적용되었다.







마지막으로 신규 모드인 복제는 9라운드 5선승제로 진행되며, 기본 룰은 일반 모드와 동일한 스파이크 설치 및 해제다.

일반 모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팀마다 특정 요원이 지정되어 5 vs 5 싸움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제트 5명과 피닉스 5명이 맞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림스톤을 골라 무한 연막을 선사하거나, 혹은 피닉스로 특정 지역을 불바다로 덮어버릴 수 있다. 킬조이를 골라 포탑 디펜스를 해보는 것도 재미날 것이다.

요원 지정은 라운드 시작 전 팀원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궁극기를 제외한 나머지 스킬의 포인트는 라운드마다 자동으로 재충전 된다. 복제 모드는 2.09 패치 후 2주간 플레이할 수 있으며, 게임 방식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복제 모드 안내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