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라이엇 게임즈

담원 기아가 LPL 강호 FPX를 꺾으면서 순조롭게 2021 롤드컵에서 출발했다.

경기 초반부터 담원 기아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봇에서 '고스트-베릴'이 미스 포츈-유미로 라인 주도권을 잡으면서 먼저 움직일 수 있었다. 탑에서 교전이 나왔을 때, '베릴' 조건희의 유미와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발 빠르게 올라와 첫 킬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상체' 주도권을 잡은 담원 기아는 협곡의 전령 교전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FPX가 막아보려고 했지만, 미리 자리를 잡은 담원 기아가 깔끔하게 받아치면서 득점만 올렸다. 그 사이에 봇에서도 킬 소식이 들려오면서 10분 경에 킬 스코어 5:1에 글로벌 골드 5천 격차가 벌어졌다.

FPX의 노림수는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티안'의 자르반 4세가 탑과 봇을 들렸으나 '칸-고스트'가 깔끔하게 갱을 흘려주면서 역전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도인비' 김태상의 갈리오마저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담원 기아 쪽으로 확실히 기울었다.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한 담원 기아는 FPX가 나올 여지조차 주지 않았다. '캐니언' 김건부의 트런들이 기둥으로 퇴로를 막아서며 킬을 올렸다. FPX를 연이어 끊어주면서 킬 스코어는 어느새 10킬, 글로벌 골드 1만 이상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3억제기를 차례로 무너뜨린 담원 기아는 30분에 경기를 압승으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