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개막 후 오히려 거세진 RNG 특혜 논란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개막 전부터 도마에 올랐던 'RNG(LPL) 특혜 논란'이 경기 직후 더욱 더 거세졌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도 RNG가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을 시작했고, 여러 관계자 역시 입을 모아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RNG는 이번 MSI에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유일한 팀이다. 상하이 봉쇄로 인해 출국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연습실에서 참가하는 RNG를 위해 MSI의 모든 팀이 핑을 35ms로 고정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RNG 단 한 팀을 위해 현장의 모든 팀이 희생을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개막 후 경기를 진행 중인 RNG 선수단에게서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장에 심판은 없었고, 경기 중 선수들은 개인 캠을 켜지 않았으며, 경기 종료 직전 보인 전체 캠에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거나, 아예 이어폰 한 쪽을 뺀 채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잡혔다.
여러 변수가 많은 현장 대신 익숙한 연습실에서 경기를 뛰는 RNG 선수들이 'No 심판-No 캠-No 헤드셋'으로 경기를 치른 것이다. 현장에 있는 선수들은 RNG와 비슷한 환경을 맞춘다는 이유로 핑을 35ms까지 올리는 페널티를 받았지만, 배려를 받은 RNG는 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맞추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셈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몇 번의 국제 대회에서 RNG에 특혜를 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여 왔다. 특히, 2021 MSI에서는 럼블 스테이지 1위 담원 기아가 그동안과는 다르게 4강 2경기에 배정되고, RNG가 1경기를 받기도 했다. 일련의 사건으로 불신이 쌓인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공정함을 잃은 대회는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첫 날부터 발생한 불편한 잡음에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이번 MSI의 가치를 결정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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