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 12월 15일 새벽 1시부터 진행된 IEM7 퀼른 본선 A조 경기에서 프나틱이 1위 CJ Entus와 함께 아시아지역 대표로 참전한 SKT T1이 2위로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조별 단판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A조 본선 경기에서 SKT T1은 MouseSports와의 첫 경기에서 "호로" 조재환, "래퍼드" 복한규의 잭스가 대활약을 펼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경기는 이번 IPL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시즌1때의 강력한 기량을 보여준 프나틱. 2경기에서 SKT T1은 미드라인에서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인 "엑스페케"의 카타리나와 "레클스"의 이즈리얼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 2경기는 프나틱에게 내주게 되었다.

밀레니엄과의 마지막 3경기에서 SKT T1은 복한규의 탑 이블린이 계속해서 밀레니엄의 모든 라인을 습격하며 맵을 장악, 밀레니엄도 미드 라인의 카타리나가 분전을 펼쳤지만 방해를 뚫고 바론까지 사냥한 SKT T1이 승리하며 3승을 달성한 프나틱과 함께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 3경기 래퍼드 복한규 선수 인터뷰


= 3경기에서 초반 정글 지역에서 2킬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이야기해준다면?

이블린을 선택해서 상대방이 이동하는 것과 와드를 설치하는 것을 모두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2킬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시작한 것 같다.


= 3경기 밀레니엄의 픽(이블린을 본 다음 카직스 픽 등)에 대해 이야기해준다면?

일단은 나를 상대로 카직스를 선택했으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카직스를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많이 플레이한 플레이어중 하나이기 때문에 카직스가 강한 타이밍과 약한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카직스 덕분에 게임이 쉬워진 것 같다.


=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어서 B조에 있는 CLG EU, MYM, CJ Entus, Team ALTERNATE 등 강팀과 대결하게 된다. 어떤 팀이 가장 걱정되는지?

그룹 B 팀의 모든 팀들이 전부 두렵다. 우리는 팀 연습을 시작한지는 2주, 창단을 발표한지는 이제 막 하루가 지났다. 그래서 우리가 본선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보다는 오프라인 경기를 처음 경험해보는 팀원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시켜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 예전에 아주부 블레이즈에 있다가 많은 명성을 얻다가 팀을 탈퇴하고 새롭게 팀을 구성했다. 어떤 과정으로 창단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아주부 블레이즈에서 나온 후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서 아마추어 선수들을 찾다보니 지금 팀원들을 만나게 되었고 같이 숙소생활을 하면서 연습을 시작한지는 2주 정도가 지났다. 조금 엇나간 이야기지만 지금은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잘해주어서..

그리고 오늘 팀원들이 처음 대회를 경험하게 된 거라 엄청나게 떨고 긴장을 했다. 그러니 경기를 보시는 분들은 오늘 조금 모자란 점이 보였더라도 평소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해주시고 따듯하게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함께 아시아지역 대표로 출전하게 된 CJ Entus는 16일 새벽 1시부터 남은 준결승전 두 자리를 두고 CLG EU, MYM, Team ALTERNATE 등과 함께 B조에서 경기를 치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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