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1이 NLB 다이아리그 8강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LG-IM #2를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SKT T1 #1이 1경기에서 너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탓에 이후 경기에서도 LG-IM #2의 승산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LG-IM #2는 영리하고 날카로운 운영을 통해 2경기와 4경기에서 SKT T1 #1을 이겨내고 5경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5경기에서의 SKT T1 #1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LG-IM #2의 빈틈을 노렸다. 침착한 운영으로 LG-IM #2를 압살하는 데 성공한 SKT T1 #1은 치열한 5라운드 만에 NLB 다이아리그 4강전 돌입을 확정 지었다.








1세트 SKT T1 #1 VS LG-IM #2 - SKT T1 #1 승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STK T1 #1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경기 승리!

양 팀은 특별한 인베이드와 라인 스왑 없이 초반 라인전에 돌입한다. 변수 없는 라인전이 시작된 만큼 정글러의 움직임에 따라 선취점이 등장했다. 탑라인의 라인전을 풀어주기 위해 두 팀의 정글러는 모두 탑라인으로 이동한 것.

거의 동시에 두 팀의 탑라이너와 정글러는 서로를 노리고 돌진한다. 이 교전의 승패를 가른 것은 점화. 소환사 주문으로 점화가 아닌 순간이동을 들고 온 LG-IM #2의 나서스는 SKT T1 #1 쉔의 점화에 의해 사망, LG-IM #2는 선취점을 내어주며 다소 불안한 초반부를 보인다.

LG-IM #2의 수난은 선취점으로 끝나지 않았다. SKT T1 #1의 럭스는 초반부 소규모 교전에서 크게 활약, 추가 킬을 얻어내며 팀의 사기를 돋운다.

골드의 영향이 큰 경기 초반부터 4킬을 선점해 승기를 잡은 SKT T1 #1는 봇라인에서 이뤄진 3인 갱킹을 추가로 성공시키며 베인의 성장을 가속화 시킨다. 13분만에 몰락한 왕의 검을 구매하는 데 성공한 SKT T1 #1의 베인은 이후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꾸준히 활약. 초반부터 다져온 승기를 굳건히 한다.

경기 중반부, 타워 싸움 승리를 통해 맵 장악에 성공한 SKT T1 #1는 이후 벌어진 모든 교전에서 승리. LG-IM #2의 항복을 받아내며 압도적인 스코어로 1경기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 SKT T1 #1 VS LG-IM #2 - LG-IM #2 승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카직스가 모두를 구하겠소! LG-IM #2 후반부 뒷심으로 2경기 승리

경기 시작과 함께 SKT T1 #1의 정글 지역으로 인베이드를 시도한 LG-IM #2, 숲에서 SKT T1 #1의 트위치를 발견하고 소환사 주문들을 적극 활용해 선취점을 얻어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뒤늦게 지원 온 SKT T1 #1의 피들스틱의 커버로 생존. 오히려 소환사 주문만 낭비한 꼴이 된다.

인베이드 기간에 상대 팀의 소환사 주문을 소비하게 만든 SKT T1 #1은 라인 스왑을 시도한다. 탑라이너로 기용된 블라디미르를 미드로 배치한 SKT T1 #1은 이후로도 계속해서 라인을 스왑. LG-IM #2가 정상적으로 라인전에 임하기 어렵게 만든다.

SKT T1 #1의 흔들기 전술이 성공한 것일까. 경기 초반부터 킬데스 스코어를 앞선 SKT T1 #1은 LG-IM #2보다 탑과 봇 라인 타워를 먼저 파괴해 맵 컨트롤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 활약을 통해 다져놓은 SKT T1 #1의 우위는 두 번의 팀파이트 패배로 초기화된다. 상대적으로 잘 성장한 LG-IM #2의 카직스는 경기 중반부 팀파이트에서 크게 활약. 불리했던 전황을 팽팽하게 돌려놓는 데 성공한다.

SKT T1 #1은 빼앗긴 승기를 되찾기 위해 LG-IM #2의 바론을 스틸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바론 스틸 이후 벌어진 대부분의 교전에서 이득을 취한 것은 LG-IM #2이었다. 잘 성장한 카직스의 캐리력을 바탕으로 후반부 교전에서 꾸준히 승리한 LG-IM #2는 SKT T1 #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경기 패배를 설욕한다.








3세트 SKT T1 #1 VS LG-IM #2 - SKT T1 #1 승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SKT T1 #1, 팽팽한 경기 끝에 3경기 승리!

잭스 정글과 미드 자르반이라는 다소 재밌는 챔피언 포지션을 선택한 LG-IM #2은 경기 초반부, 라인을 스왑해 유리한 라인전을 시도한다. 비록, 선취점은 SKT T1 #1 제드의 갱킹으로 탑라인에서 발생했지만, LG-IM #2는 이후 자르반과 잭스의 호흡으로 SKT T1 #1의 소나를 잡아내 킬을 얻어낸다.

재밌는 포지션을 준비해온 LG-IM #2와 다소 정석적인 전술의 SKT T1 #1은 교전마다 이득과 손해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런 경기의 전황은 쉽게 기울지 않았고 글로벌 골드와 타워 면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채 경기는 중반부에 돌입한다.

이런 팽팽한 상황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LG-IM #2가 시도한 것은 바론 사냥. SKT T1 #1은 LG-IM #2의 바론 사냥을 확인하고 쉔과 제드로 스틸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이런 바론 사냥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분위기는 기울지 않았고 여전히 두 팀은 비슷한 스코어를 유지한 채 팽팽한 상황을 연출한다.

양 팀은 동일한 타워 상황과 거의 비슷한 글로벌 골드 상황 속에서 경기 후반부에 돌입한다. 두 팀 모두 비슷한 성장치를 보유한 만큼 경기는 바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SKT T1 #1의 본진 미드에서 계속해서 압박을 시도하던 LG-IM #2는 재생성된 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이를 확인하고 저지하러 온 SKT T1 #1에 의해 대규모 팀파이트가 벌어졌고 이 교전에서 SKT T1 #1은 크게 승리하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다.

바론 버프를 얻은 SKT T1 #1은 그대로 LG-IM #2의 본진으로 돌진한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격해 들어오는 SKT T1 #1을 막기 위해 LG-IM #2는 모든 챔피언을 동원해 방어에 힘쓰지만, 오히려 이어진 팀파이트에서 패배한다.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한 SKT T1 #1은 LG-IM #2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경기 승리를 얻어낸다.








4세트 SKT T1 #1 VS LG-IM #2 - LG-IM #2 승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LG-IM #2 집요한 핵심 딜러 공략으로 4경기 승리!

양 팀은 모두 공격적인 인베이드를 시도하지만, 방향이 엇갈리며 특별한 선취점은 발생하지 않았다. 큰 사건 없이 종료된 인베이드 타임. 먼저 라인 스왑을 시도한 것은 LG-IM #2였다. 미드 말파이트를 확인한 LG-IM #2는 봇라인 듀오를 미드로 보내 유리한 라인전을 유도한다.

LG-IM #2는 정글러인 리 신을 자주 탑라인으로 보내 SKT T1 #1 엘리스의 성장을 방해한다. 이에 SKT T1 #1의 정글러인 자르반은 봇라인에 갱킹을 집중. 빠르게 봇라인 타워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먼저 타워를 파괴한 것은 SKT T1 #1이지만 경기 초반부 유리함을 선점한 것은 LG-IM #2였다. 고전하던 엘리스를 돕기 위해 온 SKT T1 #1의 자르반과 말파이트가 LG-IM #2의 역공에 당해 3킬을 내어주게 된 것. 이 한 번의 교전으로 LG-IM #2의 제드는 3킬을 얻어 상대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된다.

SKT T1 #1의 희망은 봇라인에 있었다. 유일하게 성장한 미스 포츈은 경기 초중반부에 꾸준히 활약하여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미스 포츈의 무난한 성장은 이후, SKT T1 #1의 바론 사냥과 맞물려 분위기 전환을 만들어냈고 이에 따라 경기는 팽팽한 상황 속에 중반부에 돌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LG-IM #2는 상대방의 핵심 플레이어를 잘 알고 있었다. SKT T1 #1과의 후반부 교전에서 LG-IM #2는 집요하게 미스포츈을 노렸고 리 신과 레넥톤의 활약으로 SKT T1 #1의 미스 포츈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핵심 딜러인 미스 포츈의 사망에 따라 SKT T1 #1은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이 대규모 팀파이트 승리는 LG-IM #2에게 추가적으로 바론 버프까지 안겨 주었다.

바론 버프를 통해 경기의 승기를 확실히 잡은 LG-IM #2는 이후 벌어진 모든 교전에서도 크게 승리한다. 일관되게 미스 포츈을 공략한 LG-IM #2는 마지막 교전에서도 승리, SKT T1 #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4경기 승리를 가져간다.








5세트 SKT T1 #1 VS LG-IM #2 - SKT T1 #1 승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시종일관 침착한 운영으로 SKT T1 #1 5경기 승리!

4강 진출을 확정 짓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두 팀은 인베이드 타임을 신중하게 보낸다. 경기 초반부, LG-IM #2는 영리한 운영으로 버프 몬스터 사냥 면에서 이득을 취하고 그것을 불리기 위해 라인을 스왑한다.

라인 스왑 덕분에 양 팀의 탑라이너는 2:1 교전을 벌이게 되었다. 이에 따라 두 팀의 정글러들은 불리한 라인전을 도와주기 위해 탑과 봇라인에 상주한다. 타워 싸움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운영을 선보이는 양 팀. 덕분에 두 미드라이너들은 정글러의 큰 개입 없이 라인전을 펼칠 수 있었다.

12분이 지날 때까지 선취점이 등장하지 않은 팽팽한 상황. 그 분위기를 먼저 깬 것은 SKT T1 #1이었다. 탑에서 다이애나가 잘 버티는 사이 정글러를 부른 SKT T1 #1의 봇듀오는 LG-IM #2의 자르반을 압박하여 봇 타워를 먼저 파괴한다. 그리고 그 순간을 활용하여 추가로 드래곤을 잡아내 조금씩 앞서나간다.

5경기의 선취점은 18분이 지나서야 등장했다. 계속 드래곤 사냥을 놓치던 LG-IM #2가 SKT T1 #1의 드래곤 사냥을 덮친 것. 드래곤 자체는 SKT T1 #1이 획득했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LG-IM #2의 오리아나가 쿼드라킬을 달성해 불리해질 수 있었던 전황을 뒤집고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유리한 분위기도 잠시. SKT T1 #1의 럭스가 미드 라인에서 LG-IM #2의 소나를 잡아냈고 연이어 SKT T1 #1의 베인이 LG-IM #2의 트위치를 잡아내 전황은 다시 팽팽해진다. LG-IM #2는 바론 싸움을 유도해 경기의 우위를 점하려 하지만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SKT T1 #1 베인의 놀라운 활약으로 오히려 에이스를 당한다.

대규모 팀파이트에서의 승리 그리고 바론 버프 사냥은 SKT T1 #1에게 승기를 안겨주었다. SKT T1 #1은 어렵게 얻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바론 버프 지속 시간동안 LG-IM #2의 모든 라인을 압박한 SKT T1 #1은 맵을 완벽하게 장학하고 버프까지 컨트롤하며 이득을 불리기 시작한다.

LG-IM #2의 봇라인에서 벌어진 마지막 교전에서도 승리한 SKT T1 #1은 LG-IM #2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다이아리그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