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급 전에서 용 흑마법사를 조심하세요.

29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이하 HIT) 32강 B조에서 '로좀' 이범용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B조에서는 이범용과 맞서 '메롱' 이선형, '루시카' 양정훈, '류맨' 한윤성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노련한 이범용은 신선한 흑마법사 덱까지 선보이면서 깔끔하게 3승으로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이범용의 첫 상대는 양정훈이었다. 1세트에서 이범용이 선보인 흑마법사 덱은 용 위주로 구성된 덱이었다. 하지만 용 카드가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고전하는 듯했다. 그러나 6턴부터 용이 나오면서 이범용이 필드를 잡고 경기를 가져갔다. 그리고 이어서 2, 3세트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이어지는 경기는 이범용 대 한윤성의 경기였다. 이 두 선수 간의 경기는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서로 한 세트씩 주고받았고, 5세트에서 도적을 선택한 이범용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무엇보다 폭풍의 칼날을 아끼지 않고 과감하게 쓴 판단이 돋보였다.

이범용의 기세는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이선형을 상대로 깔끔하게 3대 0 승리를 거둔 것.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필요한 카드가 나오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경기 만에 8강 진출자가 확정되면서 5, 6경기는 치러지지 않았다.


■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32강 B조

1경기 - '로좀' 이범용 3 : 0 '루시카' 양정훈
2경기 - '류맨' 한윤성 3 : 0 '메롱' 이선형
3경기 - '로좀' 이범용 3 : 2 '류맨' 한윤성
4경기 - '로좀' 이범용 3 : 0 '메롱' 이선형


■ 최종 결과

1위 '로좀' 이범용 (3승 0패) - 8강 진출
2위 '류맨' 한윤성 (1승 1패)
3위 '루시카' 양정훈 (0승 1패)
4위 '메롱' 이선형 (0승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