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으로 챌린저스 리그에서 활동했던 선수가 비인가 프로그램(이하 헬퍼) 사용으로 제재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에버8 위너스 소속으로 활동했던 'Bokgu' 정재우가 헬퍼 사용으로 인해 규정에 따라 영구 정지 및 회원가입 제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역으로 활동했던 게이머가 헬퍼 사용으로 인해 제재를 받은 것은 정재우가 처음이다.

한편, 영구 정지와 별개로 최대 시즌 20개월 출장정지 처벌 또한 내려지면서 정재우는 2018년 5월 8일까지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어떠한 공식 대회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게시한 공지사항 전문이다.

소환사 여러분, 부정행위 및 비매너행위에 대한 e스포츠 제재 정책(이하 "정책") 및 글로벌 페널티 인덱스(이하 “GPI”)에 따라 다음과 같이 e스포츠 제재가 적용되어 안내 드립니다.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이하 "챌린저스") 스프링에 Winners 소속으로 출전한
"Bokgu" 정재우 선수 (이하 “선수”)가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어 2016년 5월 9일부로 본인 명의 모든 계정에 대한 영구 게임이용제한 및 회원가입 제한을 받았습니다.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에 적발된 e스포츠 선수는 정책 및 GPI를 근거로 최대 시즌 20개월의 출장정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라이엇 게임즈는 챌린저스 주관 방송사인 나이스게임TV와 함께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선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선수의 게임 기록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다수의 랭크 게임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하는 부정행위 프로그램 (소위 ‘헬퍼’류)을 사용한 기록이 확인 되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4월 6일 게시한 공지문에서 명확히 밝힌 바과 같이, 공정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이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부정행위 프로그램 사용에 대해 매우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특히 랭크 게임에서의 부정행위 프로그램 사용은 개인 실력의 척도인 랭크 티어의 정당성을 훼손시킬 수 있기에, 그로 인한 악영향은 더욱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벌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에게 정책 및 GPI에 근거한 최대 징계인 시즌 20개월의 출장정지를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수는 2016년 5월 9일부터 2018년 5월 8일까지 적용됩니다.

앞으로도 라이엇 게임즈는 부정행위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강경한 처벌 등, 공정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