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릴리아-잔나 등 색다른 픽을 사용하며 승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쵸비' 정지훈은 미드 릴리아라는 조커 픽을 선택했다. 농심 레드포스도 이를 의식해 라인전 단계에서 미드를 주시했다. 점멸을 빼고, 점멸이 없는 타이밍에 릴리아를 잡아 첫 킬을 올렸다.

농심은 '피넛' 한왕호의 헤카림의 활약으로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를 잡고 드래곤까지 챙겼다. 한화생명 입장에서 비보만이 들리고 있을 때, 좋은 소식을 가져다 준 건 '모건'이었다. '모건'의 사이온이 궁극기를 활용해 농심 핵심 딜러 '덕담'의 아펠리오스를 잡았다.

릴리아를 잡은 농심은 과감하게 바론 사냥까지 행동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요한' 김요한의 올라프가 스틸에 성공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농심은 불리한 가운데, '쵸비'의 릴리아를 연이어 잘라내 조금은 만회했다.

다음 바론 타이밍에 한타가 벌어졌고, 카이사와 릴리아, 사이온이 생존한 한화생명이 에이스를 띄우며 30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