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국내 LoL 2015년 시즌 개편안(가안)을 발표했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온게임넷 그리고 라이엇 게임즈가 함께 논의한 이 개편안은 LoL e스포츠 리그의 내일을 결정할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죠. 롤챔스의 풀리그화, 10인 로스터 1팀 체제, 2군 리그 신설 그리고 프로게이머 처우 개선 방안까지. LoL과 e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 한국 LoL 2015시즌 공개 공청회 안

❏ KeSPA LoL팀 단일팀 체제로 변경
❍ 2015시즌 LoL 챔피언스 참가팀은 각 구단 단일팀으로 출전
❍ 2015시즌 팀별 엔트리 10인으로 변경

❏LoL 챔피언스: 리그제로 변경
❍ 2015 스프링 시즌과 섬머 시즌으로 진행 (시즌 당 4개월)
❍ 2015시즌 스프링 8개팀 참가
- 롤챔스 성적 고려 7개팀 시드 (1개팀 선발 토너먼트 통해 합류)
❍ 2015시즌 섬머 시즌 참가팀 10개팀으로 확대 검토
-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업 또는 클럽팀 확보 시, 리그 참가팀 수 확대 추진할 계획
❍ 2015시즌 선발전 및 프리시즌 성격의 단기 컵대회 신설 고려
- 2014 LoL 챔피언스 윈터 시즌을 대체하는 2015시즌 선발전 및 프리시즌 성격의 단기 컵대회 신설 검토 중

❏ 챌린저 시리즈, 2부리그 신설. 승강제 도입 검토 예정
❍ 2015시즌 챌린저 시리즈 신설과 2016시즌 승강제 도입 검토 예정
- LoL 챔피언스에 참가하지 못하는 세미프로팀들은 라이엇과 나이스게임 TV가 개최예정인 '챌린저 시리즈' 리그에 참여 할 수 있음
- '챌린저 시리즈' 리그에 참여하는 팀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상위 리그(LoL 챔피언스) 하위팀과의 '승강전' 혹은 '드래프트' 등도 지속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
❍ 2군리그 신설
- LoL 챔피언스 참가팀 소속 선수의 기량 점검, 선수 육성, 팀 전력강화, 선수연봉 평가기준 강화를 위한 2군리그 운영
- 팀 소속 엔트리 10인은 LoL 챔피언스와 2군리그 출전 가능

❏ 한국 활동 프로게이머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
❍ LoL 챔피언스 참가 프로게임팀 시즌단위 선수계약 권고
- 2015시즌 시범 시행 후 2016시즌부터 의무 시행 계획
- 1년 단위 계약 통한 선수들의 안정적인 직업 활동 보장
❍ KeSPA 선수 스트리밍 사업 중국으로 확대 예정
- 아주부를 통해 진행중인 KeSPA 선수 스트리밍 사업 중국시장 정식 진출 준비 중
- 지속적인 스트리밍 확대 통해 선수들의 실질수익 확대 노력
- 지속적인 방송교육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질 개선
- 적극적인 이벤트와 통역 이벤트 등 팬서비스 확대
❍ 2015시즌 LoL 챔피언스 참가팀 선수 최저연봉제 도입
- 2015시즌 LoL 챔피언스 참가팀을 대상으로 국내 타 스포츠 비교 시 손색없는 최저연봉제 도입
❍ LoL 챔피언스 참가팀 후원기업의 투자 확대 유도
- 지속적인 선수연봉 현실화 추진
- 안정적인 리그운영을 위해 후원사가 없는 참가팀의 후원사 유치노력과 운영비 지원

현재 LoL e스포츠 리그는 위기 아닌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LoL의 성지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로 한국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함이 큰 만큼 그 뒤에 감춰진 그림자 또한 작지 않았습니다. 많은 팬들은 선수들의 연이은 해외 이적 소식들을 접하면서, 그들의 불안정한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소 프로구단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에서는 토너먼트 대회 구조가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고민했습니다.

더욱 풍성한 LoL e스포츠 리그를 위한 새로운 변화는 당면과제로 떠올랐고, 그렇게 이번 개편안이 발표 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10인 로스터의 부작용’에서부터 ‘프로게이머 처우 개선에 대한 의문점’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인벤을 포함한 각종 한국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 발표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며, 11월 4일에는 공개 공청회를 통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 중요한 분기점에 선 LoL e스포츠 리그

이에 인벤에서는 국내 LoL 2015년 시즌 개편안(가안)과 관련해 e스포츠 팬 여러분들의 보다 많은 의견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마련했습니다. 각 설문 항목은 개편안 기사에 남겨진 유저들의 목소리들을 토대로 선정 되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LoL e스포츠 리그의 내일을 결정할 일주일간의 여정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실시간 설문조사 결과 집계













설문조사의 특성상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이번 LoL 리그 개편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LoL e스포츠 리그의 내일이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