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원거리 딜러 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LoL KeSPA컵 8강 1경기 삼성 갤럭시와 ESC 에버의 대결이 이어진다. 양 팀에는 차세대 원거리 딜러 세대를 이끌 두 명의 선수가 포진한 상태다. 삼성 갤럭시의 '룰러' 박재혁과 ESC 에버의 '로컨' 이동욱이 그 주인공이다.

ESC 에버는 예전부터 봇 듀오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 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로컨' 이동욱이 화제였다. 뛰어난 라인전 능력과 한타 페이즈에서의 캐리력으로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차세대 원거리 딜러로 소문이 자자했다. 롤챔스에서도 그는 두 명의 서포터와 함께 팀의 에이스 역할을 잘 해냈다.

이에 맞서는 삼성 갤럭시 역시 신예 원거리 딜러를 보유하고 있다. '룰러' 박재혁이 그 주인공. 그는 롤챔스 섬머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삼성 갤럭시의 변화를 이끈 주역 중의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롤드컵에서도 남다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결승 진출과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처럼 삼성 갤럭시와 ESC 에버 모두 차세대 원거리 딜러의 주류로 떠오를 슈퍼 루키를 원거리 딜러로 보유하고 있다. '룰러' 박재혁과 '로컨' 이동욱 모두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그동안 계속 증명해왔다.

물론, 삼성 갤럭시에는 '룰러' 박재혁 말고도 '스티치' 이승주라는 걸출한 원거리 딜러가 있다. 최근 2016 LoL KeSPA컵 경기에서도 이승주가 주전 원거리 딜러로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8강에 올라 부산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팀을 이끌 수 있는 박재혁의 출전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8강 1경기에서 박재혁과 이동욱이 맞붙으리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세체원(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는 많다. SKT T1의 '뱅' 배준식은 물론, ROX 타이거즈의 '프레이' 김종인 등 걸출한 원거리 딜러가 있다. 이들의 뒤를 이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룰러' 박재혁과 '로컨' 이동욱이 이번 2016 LoL KeSPA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진검승부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2016 LoL KeSPA컵 8강 1일차 대진표

1경기 삼성 갤럭시 VS ESC 에버 - 11월 13일 오후 2시
2경기 kt 롤스터 VS 콩두 몬스터 - 11월 13일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