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9일 차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1세트 경기는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초반 상황이 불리했으나 '도브' 김재연의 신드라가 기회를 만들어냈고, 흔들리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밀어붙여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첫 전령 싸움에서 이기고, 정글러 탈리야까지 잡아내 이득을 봤다. 차이를 만들어 낸 아프리카 프릭스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전령을 이용해 탑 라인 1차 타워를 파괴하고, 드래곤 2스택과 봇 1차 타워도 함께 가져갔다. kt 롤스터는 봇 라인에서 킬을 얻었지만, 상대의 스노우 볼링 때문에 경기가 약간 불리하게 흘러갔다.

기회를 노리던 kt 롤스터가 드래곤 싸움에서 상황을 만들어 냈다. '도브'의 신드라가 팀원들의 도움과 함께 나르를 한 번에 지워낸 게 컸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눈에 띄게 흔들리면서 여기저기서 사고가 터졌고, kt 롤스터는 상대가 당황한 틈을 놓치지 않고 계속 공세를 이어가 바론까지 챙겨냈다. 이 과정에서 '도브'의 신드라는 세 번 연속으로 상대를 잘라내 kt 롤스터의 역전을 이끌었다.

kt 롤스터는 가열차게 스노우 볼을 굴려 일만 골드까지 격차를 벌려냈고, 상대의 처항을 밀어내면서 바론 버프를 챙겼다. 과정은 깔끔하지 않았으나 승리로 가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kt 롤스터는 봇 억제기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 이기고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