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13일 재활솔루션업체인 'AIDER(에이더)'와 업무 협약을 맺고, e스포츠 선수용 보호장비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였다.

협약식은 에이더 황윤진 대표이사와 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후 양사는 e스포츠 선수들이 자주 겪는 신체적 통증을 완화하고, 경기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출시되는 'e스포츠 선수용 손목 보호대'는 프로 선수들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손목 통증을 줄여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 용품은 손목 보호를 위해 스포츠 테이핑 요법을 적용하여, 튼튼하면서도 격렬한 경기에도 지장 없을 만큼 경량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7월부터 9개월간 프로 선수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아 여러 개발 및 수정 작업을 완료했다. 따라서 e스포츠선수용 손목 보호대는 선수는 물론 평소 컴퓨터 사용시간이 높고, 손목에 피로감이 높은 아마추어 선수 및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회는 손목 보호대뿐 아니라, e스포츠 선수들의 주요 부상 부위인 손목, 허리, 목 등에 적합한 보호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력 향상과 함께 향후 e스포츠산업 및 팀 수익 모델의 바탕이 될 예정이다. 이번 손목보호대는 오리지널 제품과 KT 롤스터 아이덴티티가 새겨진 팀 에디션 2 종류로 출시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케스파샵과 에이더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에이더 황윤진 대표이사는 "프로 선수들의 손목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동시에 선수들의 미세한 컨트롤을 방해 하지 않는 보호대를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했다. 전 세계에서 손목을 가장 많이 쓰는 e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손목보호대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선수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 활동하는데 에이더의 제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은 "손목 통증은 e스포츠 선수들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면서, 현대인들도 함께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e스포츠선수 손목 보호대는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제작한 제품인 만큼 선수들의 통증 방지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e스포츠 산업에도 긍정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