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공식 중계

2019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 3주 1일 차 1경기에서 벤쿠버 타이탄즈가 런던 스핏파이어를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벤쿠버는 패색이 짙었던 4세트에 레킹볼로 화물에 다시 발을 들였던 '짜누'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1세트에 먼저 달렸던 건 런던이었다. 1라운드에 '프로핏' 메이의 궁극기를 토대로 100:40 승리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도 단숨에 99%를 채웠던 런던은 벤쿠버에게 한 차례 거점을 내주긴 했지만, 바로 빼앗으며 1세트 완승을 차지했다.

아누비스 신전에서의 2세트. 런던은 1라운드 공격에 A거점을 손쉽게 차지했음에도 B거점 공격에 연달아 실패하며 1점만 획득했다. 벤쿠버는 2라운드 공격 때 반전을 노렸다. 런던과 달리 벤쿠버는 B거점 공격에서도 기세를 이어갔고 교전 대승과 함께 2점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분위기를 내준 것 같았던 런던은 3세트 1라운드 수비에 '완막'을 해내면서 다시 한 번 흐름을 바꾸려 했다. 벤쿠버는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런던은 '버드링' 한조의 맹활약에 힘입어 A거점에 발을 들였고 이를 2세트 승리로 이어갔다. 런던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여기서부터 벤쿠버의 반전이 시작됐다. 1라운드에는 런던의 공격을 쉽사리 막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런던은 벤쿠버의 수비를 뚫고 마지막 도착지까지 화물을 밀었다. 벤쿠버는 2라운드 공격 때 런던보다 한층 더 빠르게 화물을 밀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레킹볼로 화물을 밟은데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라운드에서는 추가 시간을 끝까지 유지하며 2점을 획득했던 벤쿠버가 또 세트 스코어를 맞췄다.

양 팀의 승부는 5세트에 갈렸다. 1라운드부터 99:99 승부가 나왔던 5세트에서 벤쿠버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런던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 3주 1일 차 1경기 결과

벤쿠버 타이탄즈 3 vs 2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0 vs 2 런던 스핏파이어
2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2 vs 1 런던 스핏파이어
3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0 vs 1 런던 스핏파이어
4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5 vs 4 런던 스핏파이어
5세트 벤쿠버 타이탄즈 2 vs 1 런던 스핏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