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격사는 DPS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연환이 무기와 팔찌, 보패에서 피해량 및 추가피해가 너프되면서 비중이 낮아지게 됐다. 반면에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왔던 팔찌에 작렬 추가피해 효과가 추가되고 전탄난사가 크게 강화됐다.
암흑격사는 아이템 부분에서는 큰 변화가 없고 스킬 부분에서만 변화가 적용됐다. 필중 사용 시 심연 효과의 지속시간이 기본 6초에서 10초로 늘어났으며 추가피해도 상승됐다. 내력 11이상 39미만에서 전탄난사와 각성 전탄난사 무공의 피해량도 늘어나면서 망상과 확실한 DPS차이를 보일 수 있게 됐다.
◆ 연환은 줄이고 작렬, 전탄난사는 늘리고! 화염 격사 변경점 정리
화염 격사는 주로 아이템을 통해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변화의 골자는 기본 공격인 연환에 붙어있던 추가피해 및 연환 피해량 증가 효과 등을 하향조정하고, 전탄난사의 추가피해량 대폭 증가, 작렬에 추가피해 효과 추가 등을 통해 엔드스펙에 가까워질수록 연환 일색의 딜사이클을 사용하던 문제를 탈피하는 데 있다.
무기는 촉마 권총과 곤륜 권총의 추가피해 수치가 조정됐다. 촉마 9단계 기준 연환의 추가 피해는 225%에서 205%로 20% 감소했고 전탄난사의 첫 타격 추가피해는 825%에서 1575%로 증가했다. 곤륜권총은 연환 추가피해가 450%에서 360%로 90%나 떨어졌지만 반대로 전탄난사의 추가피해가 1450%에서 2700%로 크게 올랐다. 다만 무기에는 작렬 추가피해가 별도로 추가되지 않았다.
팔찌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뒤쳐졌던 맹호가 상향조정되고 용천팔찌, 정벌팔찌 등도 추가피해 효과가 개편됐다. 맹호팔찌는 참격 사용 시 맹호효과의 발동 지속시간이 12초에서 18초로 늘었다. 연환 명중 시 추가 피해 효과는 460%에서 370%로 하향조정됐고 전탄난사는 1500%에서 2700%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작렬 명중 시 700% 추가피해 효과가 추가되어 작렬이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용천팔찌도 마찬가지로 연환 명중 시 추가피해량이 325%에서 260%로 감소하고 전탄난사 추가피해는 1050%에서 1945%로 증가, 작렬 명중 시 490%의 추가피해 효과 추가가 이루어졌다. 이외 정벌팔찌는 화염속성 전탄난사의 추가피해가 1000%에서 2000%로 강화됐다.
비공패 옵션도 변경됐다. 마천 비공패는 본래 마천효과 중 연환, 전탄난사에 공격력 100% 추가 화염피해 옵션이 적용되었으나, 이제는 필살-전탄난사에 특화, 전탄난사 명중 시 650%의 추가 화염피해를 제공한다. 곤륜비공패는 연환의 청염 발동 효과가 600%에서 400%의 화염피해로 하향조정된 반면 전탄난사 청염 발동 화염피해가 1450%에서 3240%로 엄청나게 상향조정됐다. 이외 보패의 경우에는 탄공, 뇌탄, 광속보패의 연환 피해량 증가 옵션이 모두 5%씩 수치가 감소했다.
현재 이러한 변화로 인해 화염격사는 아이템 세팅 방법 자체를 변경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기존에는 비월령 계열의 령과 용천팔찌, 성화 또는 무량신공패를 사용해 지속적으로 연환을 강화시키는 세팅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이제 최소한 팔찌는 맹호팔찌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아이템 효과의 변화로 인해 전탄난사와 작렬의 중요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탄난사를 사용할 때 발동되는 추가피해들의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령과 팔찌, 비공패 효과를 모두 동시에 끌어낼 수 있는 맹호팔찌의 효용성이 크게 증가했기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령의 경우에는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전탄난사가 강력해졌고 필살 타이밍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홍문령 계열을 사용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여전히 DPS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작렬과 연환이고 비월령 계열이 내력관리에도 큰 도움을 주어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있어 정답이 나오진 않은 상태다.
신공패의 경우에는 여전히 성화, 무량신공패가 최고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필살-전탄난사를 강화시켜주는 신공패로는 풍월신공패가 존재하는데, 풍월신공패의 필살 지속시간 2초 증가가 실제로는 전탄난사 1회에 그쳐 효율이 크지 않고 필살과 필살 사이의 시간동안 DPS가 너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외 곤륜비공패와 맹호팔찌를 모두 갖춘 경우 적/낙수신공패의 효율도 언급되고 있는데, 참격 자체가 쿨타임 초기화가 가능한 스킬이라 평가는 다소 애매한 편이다.
전반적으로 화염 격사의 경우 추가피해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버프or너프 논란이 큰 상태인데, 최종 DPS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연환에 집중되어있던 스킬 밸런스를 전탄난사와 작렬로 돌렸다고 이해하면 쉽다.
◆ RB-4만 누르는 사이클은 이제 그만! 암흑 격사 변경점
암흑격사 개편은 스킬 변경쪽으로 내용이 집중되어 있다. 이번 변화를 간단히 요약하면 망상-방출만 사용하는 사이클이 가장 강력했던 기존의 구조를 벗어나게 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필중 무공의 심연 효과 지속시간이 6초에서 10초로 상향조정되고, 심연의 망상 명중 시 추가피해 효과가 상향 조정됐다. 이로 인해 심연을 유지하면서 공격하는 것이 망상만 사용하는것보다 훨씬 높은 DPS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뇌탄 5세트+탄공3세트에 진 비월령, 용천팔찌를 착용한 캐릭터를 기준으로 모장군 타격 실험을 수차례 해본 결과, 약점사격을 한 번만 사용해 팔찌효과만 받는 경우에는 약 14.5만의 DPS를, 필중까지 모두 사용한 경우에는 이보다 5천~1만정도 높은 DPS를 기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내력 11이상 39미만일 때 전탄난사와 각성 전탄난사 무공의 피해량이 상향조정됐다. 본래 암흑격사는 폭주를 유도해 강력한 DPS를 기록할 수 있는 연계 스킬로 필살과 역류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내력소모가 전혀 없는 필살과 달리 역류는 내력을 회복시켜주는 효과였기에 전탄난사 사용 시 대부분이 내력 11~39구간의 추가피해가 들어갔다.
이때, 내력 11~39 구간에서는 전탄난사가 망상보다 오히려 대미지가 훨씬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필살 구간을 제외하면 망상과 방출만 사용하는 딜 사이클이 유행했던 것인데, 이제는 역류를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변화를 도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필살과 역류가 모두 쿨타임일 때 전탄난사를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큰 딜로스이므로 이 경우에는 강박 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이외 암흑속성의 작렬 사용 시 다음 스킬 사용까지 딜레이가 상당히 길었던 부분이 빠르게 연계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딜사이클 운용이 편해졌다. 현재 심연 추가피해가 상승되면서 심연효과 중인 망상과 작렬의 DPS 차이가 크지 않은데, 팔찌 효과가 적용되는 경우에는 작렬의 추가피해가 훨씬 높고 연계도 부드럽게 이어지므로 되도록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암흑속성의 경우 아이템 효과의 변화가 없고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스킬들의 효율만 변경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아이템 구성의 변화는 필요하지 않은 상태다.
엔드스펙에서는 원하는 타이밍에 효과를 발동시켜 강력한 공격을 쏟아낼 수 있게 해주는 맹호팔찌가 선호된다. 여전히 지속딜링에 특화된 속성이기 때문에 홍문령 계열보다는 비월령 계열이 선호되며, 내력 소모도 화염속성보다 큰 편이기 때문에 비월령의 위력이 한층 더 강해진다.
신공패의 경우 명화신공패가 재조명받고 있다. 심연 효과 자체가 강해지면서 심연 지속시간 4초 증가의 효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약점사격의 쿨타임이 18초기 때문에 명화신공패를 사용하면 심연이 전체 전투시간의 70% 이상 유지되어 피해량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때문에 청월의 필살 시 강박 20증가 옵션과 비교해 어떤 것이 효율이 좋은지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Harv@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