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오전 1시를 기하여 하스스톤 모험 모드 '낙스라마스의 저주'(이하 낙스라마스)의 5번째 지구인 '서리고룡 둥지'가 개방되었다.

모험 모드가 적용된 지난 7월 23일부터 매주 순차적으로 열려온 낙스라마스의 던전 중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서리고룡 둥지에서는 둥지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서리고룡 '사피론'과 낙스라마스 전체의 최종 보스 '켈투자드'를 물리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700골드 혹은 한화로 7000원의 입장료와 함께 WoW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전까지의 모든 지구를 돌파한 유저만이 입장할 수 있다.

서리고룡 둥지의 두 보스에게서는 영웅 등급의 카드인 '고동치는 수액괴물'(사피론)과 '낙스라마스의 망령'(켈투자드)을 얻을 수 있으며, 켈투자드 처치와 함께 전설 등급 하수인인 '켈투자드'를 받게 된다.

이중 전설 등급 카드인 '켈투자드'는 지속 효과를 지닌 카드로, 어느 턴에든지 나가면 이후 해당 턴에 사망한 모든 아군 하수인을 되살리기 때문에 등장과 함께 등급전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서리고룡 둥지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카드 목록



일반 난이도로 모험 모드를 돌파하면 신규 직업 카드를 얻기 위한 도전 모드와 영웅 난이도의 모험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서리고룡 둥지에서 마지막으로 획득하게 되는 신규 직업 카드는 성기사의 '앙갚음'으로, 기존 도전 모드와 마찬가지로 유저는 무작위로 구성된 덱으로 보스를 처치해야 신규 직업 카드를 획득하게 된다.

오늘 서리고룡 둥지의 개방을 끝으로 하스스톤의 첫 모험 모드인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모든 지구의 개방을 완료하게 되었다. 이번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지구와 신규 획득 카드로 매주 메타가 바뀔 만큼 상당한 변화를 맞았으며,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와 영웅 모드 등의 난이도 있는 도전으로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향후에는 확장팩 개념의 카드 세트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PAX East에서의 개발자 인터뷰에 따라 이후 하스스톤의 던전형 플레이 방식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서리고룡 둥지에서 마지막으로 획득하게 되는 성기사의 비밀 카드 '앙갚음'
오래된 와우저들에게는 '켈투자드 앞 무득 성기사'를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