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의 신규 카드가 추가로 공개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전사의 전설 하수인 '대지조각가 이프'와 흑마법사의 전설 무기 '만아리의 해골', 그리고 주술사의 영웅 등급 주문 '불안정한 진화'까지 총 3장이다.




우선, 전사의 '대지조각가 이프'는 전설 등급의 하수인 카드로 8마나에 4/8 능력치를 지녔으며, 내턴이 끝날 때마다 내 방어도와 같은 비용의 무작위 하수인을 하나 소환한다. 공체합은 12로 다소 부족하지만, 특수 효과로 추가 하수인을 불러낼 수 있어 상당히 위협적인 카드라고 할 수 있다.

방밀 전사나 탈진 전사처럼 콘트롤 위주의 덱에 활용하기 좋은 하수인으로 얼왕기에서 추가된 '덤벼라!'나 '산불의 방어구'를 비롯하여 방패 막기 같은 카드와도 잘 어울린다. 이와 관련하여 전사 유저들 사이에서는 "오랜만에 역대급 전설 하수인이 등장했다"는 평가도 많은 편이다.




다음으로 '만아리의 해골'은 흑마법사의 전설 등급 무기로 5마나에 0/3능력치를 지녔으며, 내 턴이 시작될 때마다 내 손에 있는 악마 하나를 전장에 소환하는 특수 효과를 지녔다. 얼왕기의 '핏빛약탈자 굴단'에 이어 악마 흑마법사 덱에 날개를 달아줄 전설 카드가 추가된 것이다.

악마 하수인들은 각각의 능력치는 뛰어나나 카드를 버리거나 흑마법사의 생명력을 깎는 패널티가 상당한 편인데, 만아리의 해골을 활용하면 이들의 패널티를 상쇄하면서 전장에 소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된 '공허군주'처럼 무거운 도발 하수인을 부담 없이 덱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모든 직업에 무기가 추가되는 만큼 해리슨 존스처럼 무기를 파괴하는 카드가 대유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술사의 '불안정한 진화'는 1코스트 영웅 등급 주문 카드로 아군 하수인 하나를 비용이 1높은 하수인으로 변신시키며, 마나가 남아있다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진화 주술사 덱에 유연성을 더해주는 주문이 추가된 것이다.

유럽의 프로게이머 'Thijs'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의 마나 만큼 하수인을 진화시킬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진화를 사용할 때마다 이득을 보는 전략도 가능하다. 다만, 마나를 빡빡하게 사용하는 주술사의 특성상 활용 타이밍이 다소 애매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12월 8일 출시될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은 총 135장의 카드 중 61장이 공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로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카드 목록과 앞으로 있을 카드 공개 일정은 아래의 '코볼트와 지하 미궁 정보 모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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