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마스터즈의 개막전은 신선한 재미가 있었다. 2월 13일(목)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SKT LTE 롤 마스터즈 2014의 첫 경기가 열렸다.

개막전의 주인공은 진에어 그린윙스와 CJ 엔투스. 롤 마스터즈는 3세트 경기로 진행되며, 1세트에선 A팀, 2세트에선 B팀, 3세트는 자유 엔트리로 경기가 가능하다. 게임단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팀 구성이 가능하고, 팀의 단단함을 시험할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개막전은 숨겨진 스토리가 있었다. 현재 진에어 그린윙스에 소속되어있는 '갱맘' 이창석, '낀시' 김범석, '캡틴잭' 강형우가 전 CJ 엔투스 소속이라는 점이다.

첫 경기에서 진에어는 최근 나이스게임티비 배틀로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텔스 팀이 등장했다. CJ 엔투스는 '코코' 신진영, '리라' 남태유가 합류한 프로스트를 출전시켰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진에어 스텔스 '캡틴잭' 강형우였다. 케이틀린을 선택한 강형우는 확실히 자신감이 넘쳤다. 원거리 딜러를 잘 잡는 쉬바나를 한 대 더 치기 위해 '앞 투망'까지 서슴지 않을 정도였다. 운영도 부드러웠다. 초반 글로벌 골드 차이를 한 번도 뒤집히지 않은 진에어 스텔스가 1세트에 승리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1대 0으로 앞선 상황. 다음 경기는 자연스레 팰컨스와 블레이즈가 맞붙게 됐다.

멤버의 변화가 없는 CJ 블레이즈는 여전한 강력함을 자랑했다. 완벽한 라인전, 운영을 보여주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이후 블레이즈는 한 번의 삐끗함 없이 깔끔하게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진에어와 CJ 엔투스의 정면승부를 볼 수 있었다. 1세트에 승리한 진에어 스텔스, 2세트에 승리한 CJ 블레이즈의 멤버 그대로 3세트에 참전했다.

CJ 블레이즈는 2세트보다 3세트에서 더 강해 보였다. 분명 진에어 스텔스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건 맞지만, 블레이즈가 너무 강했다. 특히 '앰비션' 강찬용의 르블랑은 스텔스의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을 압도했다. 결국,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3세트에 승리했다. CJ 엔투스는 승점 1점을 확보했다.

한편, 다음 경기는 2월 16일(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SKT T1과 IM가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SKT LTE LoL 마스터즈 2014 1경기

1Set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CJ 엔투스
2Set -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CJ 엔투스
3Set -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CJ 엔투스

경기 기사 모음

[LoL 마스터즈] 패기로 뭉친 진에어 스텔스! CJ 프로스트 누르며 개막전 승리
[LoL 마스터즈] 자존심 찾은 CJ 블레이즈, 진에어 팰컨스에 압도적 승리
[LoL 마스터즈] CJ 블레이즈, 옛 동료에게 고통 안겨주며 진에어 스텔스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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