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티' 엄성현의 스카너가 화끈한 꼬리맛을 선사했다.

2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2일 차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1세트에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했다. '엄티' 엄성현이 선택한 스카너는 적재적소에 궁극기를 작렬, 빠른 스노우볼을 이끌었다.


미드-정글 간 주도권을 아프리카 프릭스가 조금씩 잡아갈 무렵, 아프리카 프릭스의 봇 라인 설계를 시작으로 큰 교전이 시작됐다. 여기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그 후에 '엄티' 엄성현의 스카너가 상대 레드 버프 지역으로 난입해 '쿠로' 이서행의 조이를 두 번 연속 쓰러뜨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를 구한 건 상대 4인 다이브를 완벽하게 막은 '크레이머' 하종훈의 바루스와 '투신' 박종익의 탐 켄치였다.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던 진에어 그린윙스는 봇 라인 쪽에 힘을 잔뜩 줬고, 끝내 득점했다. '투신'의 탐 켄치와 '기인' 김기인의 사이온을 잡았고, 봇 1차 타워와 드래곤까지 챙겼다. 속도를 올린 진에어 그린윙스는 탑 1차 타워 다이브 성공에 이어 바론 사냥까지 마쳤다.

바론 버프와 함께 진에어 그린윙스가 적극적으로 상대 포탑을 공략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숨통을 틔우기 위해 스플릿 운영을 하던 상대 나르를 잡으려 했는데, '소환' 김준영 나르의 발걸음은 매우 가벼웠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쏘아대는 장거리 스킬들은 계속 빗나갔다. 다음 바론도 진에어 그린윙스의 차지가 됐다.

탑 라인과 봇 라인 억제기를 파괴한 진에어 그린윙스가 아프리카 프릭스의 정면을 돌파해 하나 남은 억제기마저 장악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있는 힘껏 수비했지만, 진에어 그린윙스는 큰 변수 없이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