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1일 차가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2회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던 서울특별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4강에 한 팀이 오르며 고전했다. 반면, 경기도는 던전앤파이터 결승과 리그 오브 레전드 그리고 시범 종목 오디션에서 강세를 보여 종합 1위에 한발 다가갔다.

가장 먼저 대회가 진행된 던전앤파이터는 군 복무를 마친 조성일이 결승전에 선착했다. 반대편에서는 조성일과 같이 경기도 예선을 뚫은 이재원이 대구광역시의 이민규를 꺾고 결승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던전앤파이터 부문 우승과 준우승을 독식하게 됐다.

뒤이어 열린 클래시 로얄 전라남도 이치훈과 충청북도 홍광수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두 사람은 각각 서울특별시 우경준과 대구광역시 이상형과의 대결에 승리를 거뒀다. 가장 오랜 기간 대결을 펼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서울특별시-경상남도-경기도-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네 팀이 4강 티켓을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티어가 높은 네 팀이 4강에 오른 만큼, 박빙의 대결이 기대된다.

시범 종목인 배틀그라운드와 오디션은 점수 집계에서 제외되지만, 경기도 참가자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4강전 및 결승전은 19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 1위 지역에 대통령상이 주어지며, 진에어 그린윙스의 팬 미팅 등 여러 이벤트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