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로 LoL 파크에서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42일 차 2경기서 담원 게이밍이 접전 끝에 젠지 e스포츠를 제압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너구리' 장하권이 라이즈와 케일로 엄청난 캐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잘 받쳐준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이 빛났다.



다음은 오늘 경기서 맹활약한 '캐니언' 김건부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접전 끝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소감은?

최근에 많이 져서 조금 불안했는데, 그래도 이겨서 기쁘고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Q. 담원 게이밍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엄청난 집념을 보여준 것 같은데?

어차피 5위가 확정됐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해서 더 잘 풀린 것 같다. 평소 플레이가 잘 나온 것 같다.


Q. 탑에서 두 세트 연속 칼 대결이 나왔다. 정글러로서 어떤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나?

탑에서 최대한 킬을 많이 내려고 했다. 1세트에선 잘 안 됐고, 2세트에선 잘 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두 세트 모두 탑에 신경을 많이 썼다.


Q. 1세트서 바론 스틸로 승기를 잡았다. 어떤 콜이 있었나?

허수가 "코르키의 '슈퍼 발키리'로 오겠다"고 말해서 일단 둥지 안으로 들어가서 싸우면 이길 것 같아서 들어갔다. 뺏을 생각으로 들어간 건 아니었다.


Q. 2세트 초반 탑과 미드에서 큰 득점을 따냈지만,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무엇이 문제였나?

나의 그라가스 숙련도가 많이 부족해서 야스오-그라가스 스킬 콤보가 잘 안들어갔다. 그리고, 상대가 이즈리얼을 너무 잘 지켜서 각을 만들기 어려웠다. 중반 이후 포킹을 최대한 맞지 않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Q. 후반 뒷심 부족으로 5위로 순위를 마감했는데, 아쉽지 않나?

아쉽다. 나도 못한 부분이 많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Q. 와일드카드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

샌드박스와 만나서 제대로 이겨보고 싶다. 1, 2라운드 모두 1:2로 졌다. 내가 실수하지 않았으면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있었다.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해서 꼭 이겨보고 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팀원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그동안 대회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나의 플레이가 잘 안나왔는데, 최대한 노력해서 고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