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온라인으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 2차전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3세트 경기는 T1이 승리했다. 빠른 템포가 필요한 조합을 선택하고, 그에 걸맞은 경기 내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야 하는 T1이 처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웨이브를 크게 쌓은 뒤 정글, 미드를 포함한 4인 다이브로 봇 라인에서 2킬을 냈다. 이어 정글러까지 교전을 통해 잡아내 한 발짝 눈에 띄게 앞서 나갔다.

경기 템포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미드 라인, 봇 라인에서 동시에 교전이 일어났고, T1의 '구마유시-엘림' 듀오가 이즈리얼, 유미를 다시 한 번 잡아냈다. 대지의 드래곤과 봇 라인 1차 타워는 전리품이었다. T1의 봇 듀오가 탑으로 향하면서 탑 1차 타워가 터졌고, 14분에 7,000 골드 차이로 역전하기 힘든 격차가 났다.

협곡의 전령을 앞두고 벌어진 싸움에 T1이 다시 승리를 거뒀다. 더 이상 양보할 수 없었던 아프리카가 이를 악물고 달려들었고, T1은 성장 차이를 가지고 압승했다. 만 골드까지 앞서 나간 T1은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 이기고 3세트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