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크래프트 프로팀들이 LoL로 저변을 넓혀 프로팀을 준비하는 가운데, 웅진은 아직 LoL 프로팀 창단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것은 웅진팀의 매니저를 사칭한 인물이 연습생을 모집, 실력있는 아마추어팀들과 연습 경기를 주선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불거지면서. 이 사건과 관련된 사실 여부를 웅진팀의 이재균 감독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재균 감독이 '웅진팀은 LoL 프로팀 창단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이재균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관련 유명 커뮤니티인 PGR21을 통해 "현재 웅진 매니저라고 본인을 밝힌 이는 실제로 웅진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고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균 감독은 또 "초창기 스타크래프트1에서도 유사한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당시 분위기와 지금은 많이 다른 상황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이러한 접근을 시도한다면 사무국이나 감독이 먼저 접촉을 시도할 것이다."라면서 "사무국은 필히 명함을 확인하고, 감독은 가능한 직접 만나 얼굴을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 아닐 경우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대기업이라면 저렇게 허술하게 선수를 모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편, 일각에 따르면 벌써 이와 비슷한 피해를 입은 아마추어 선수가 십여 명에 달한다고. 웅진에서 LoL팀 창단을 위한 테스트를 보느냐는 문의는 계속되고 있으나, 전혀 그럴 예정이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