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L5 대회가 펼쳐지는 코스모폴리탄 호텔


쉽게 모이기 힘든 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TPA, M5, CLG, TEAM.CURSE 등 한 번에 외우기도 힘든 강팀들이 최강 팀의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치기 위해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도착했다. 이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기쁨이다.

e스포츠에 대해서 호의적인 북미답게 대회장은 라스베가스에서도 손 꼽히는 호텔인 코스모폴리탄에 마련됐다. 경기 관계자들과 선수들에게는 개별로 방이 마련되어 다소 빽빽한 일정을 소화한 뒤의 피로를 풀 수 있게 배려했고, 경기장이 마련된 4층 로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 경기장이 있는 4층 입구 로비


4층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슛매니아' 경기장을 두고 왼편으로 한참을 걸어가면 또 다른 로비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곳에는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마련되어 있으며, 입장과 관련된 업무가 처리 될 예정이다. 또한, 넓은 공간 곳곳에 마련된 쇼파와 테이블에서는 즉석에서 선수들과 팬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된다.

▲ 티켓 교환처. 충분한 공간을 두어 팬들의 기다림을 최소화 시키려는 의지가 보인다.


▲ 한 편에 위치한 IPL5 티셔츠.


스타크래프트2 경기장과 나란히 위치한 LOL 경기장은 상당히 많은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대형 화면 3개를 통해 어느 위치에서든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화면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웅장한 사운드는 마치 직접 게임을 하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해줬다. 특히,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현란한 조명은 경기의 긴장감을 더해 주었다.

▲ e스포츠 경기장은 점차 더 화려해지고,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Team Dynamic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될 한국 대표 Azubu Blaze가 마침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IPL5 는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관람객들에게는 경기 관람과 함께 세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선수석 전면을 통해 해당 선수의 닉네임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예상 승률은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대형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경기 모습은 맨 뒷 줄에서도 KDA나 CS등의 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정도로 선명했다.

▲ 리허설 중인 아주부 블레이즈 선수들. 상대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도록 화면을 등지고 있다.


▲ 선수석 전면에 위치한 화면을 통해 선수를 구별할 수 있다.


▲ 예상 승률은 경기를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였다. 위 장면은 TPA와 M5의 경기 승률


▲ 고사양의 컴퓨터와 안정적인 통신망으로 이 날 많은 경기가 원활히 진행됐다.


이번 IPL5 는 지난 롤드컵 보다도 더 다양한 팀들의 참가로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기존의 강호 뿐만이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루키 팀들이 출전해서 향후 대회의 초석을 다졌고, 전 세계에 걸쳐 선발된 팀들은 각 지역 팬들의 응원을 업고 경기에 임했다. 다만, 북미나 유럽 팀 못지 않게 강한 팀들이 많은 한국과 중국에는 각각 1장의 출전권만이 주어져서 아쉬움을 남겼다.

▲ "웰컴 투 리그 오브 드레~이븐". 경기 시작 전 각 팀을 소개하는 마초남 Erik Braa(드레이븐 성우).


▲ TPA에 대한 복수는 실패했지만 조 2위로 승자조에 진출한 M5


▲ 이 날 아주부 블레이즈에 맞서 첫 경기를 펼친 Team Dynamic


▲ 다시 한 번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다소 긴장한 Fnatic 선수들


▲ CLG.Prime의 서포터로 참가한 로코도코(최윤섭) 선수의 반가운 모습


▲ M5의 경기를 주의 깊게 보고 있는 TPA. 그 덕분인지 M5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뒀다.


▲ 트레비스와 함께 경기장에 나타난 더블리프트 선수.


▲ 멋진 해설을 펼치는 'Tons of damage' 프릭


이제는 단순한 선수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 유명 선수들을 비롯, LOL계의 유명인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다른 선수들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역시 스포츠 스타답게 선수들의 여자친구들은 하나 같이 미모를 겸비하고 있었다.

▲ LOL에선 공식적으로 유명한 커플인 핫샷 선수와 베카


▲ 스스로 미모를 뽐내는 카오메이 선수


▲ 볼매남. 레지날드 선수.


일반인들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은 첫 날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현장을 찾아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특히, 손수 만든 리그오브레전드 아이템과 캐릭터를 들고 현장을 찾은 팬은 선수들보다도 더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별리그가 끝나고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뉘어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될 내일.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함성이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 발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초가스 모자!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


▲ 와드라킬이 가능할 것만 같은 비전 와드와 베이가 모자! 퀄리티가 상당하다.


▲ 귀여운 라이즈 봉제 인형. 하지만 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