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중계 화면

한국시각으로 10일 미국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 4일 차 1경기 로스앤젤레스 발리언트와 로스앤젤레스 글래디에이터스의 대결이 벌어졌다. 일명 로스앤젤레스 더비에서 발리언트가 두 번의 완막과 함께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도라도에서 시작했다. 1라운드 선공권을 잡은 LA 발리언트와 달리, LA 글래디에이터스는 더 높은 적중률로 상대의 진격을 지연시켰다. 이후 겐지를 포함, 다수의 궁극기를 이용해 대치 시간을 더욱 늘렸다. 그러나 LA 발리언트가 상대 진영을 붕괴 시키는 정교한 전투로 2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공수를 전환한 뒤, LA 글래디에이터스는 'SUREFOUR'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며, 아군이 안전하게 화물 운송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LA 발리언트는 상대 뒷 라인을 먼저 공략했다. 결국, LA 발리언트의 작전이 적중하면서 완막으로 1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A 발리언트는 여세를 몰아 2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 정크랫과 위도우메이커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반대로 LA 글래디에이터스는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으로 보다 근접전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거점을 돌파한 LA 발리언트는 겐지-트레이서-위도우메이커로 변화를 줬으나,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2점만 내준 채, 수비 턴을 마친 LA 글래디에이터스는 여전히 공격력이 부실했다. 시작부터 'SUREFOUR'의 트레이서가 2데스를 기록하며, 트레이서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웠다. 반면, 오리사에 정크랫-위도우메이커로 수비에 나선 LA 발리언트가 2연속 완막에 성공했다.

이어진 오아시스에서 LA 글래디에이터스가 먼저 점유율 60을 채워 앞서갔다. 하지만, LA 발리언트가 겐지의 궁극기를 앞세워 상대를 위협했다. 피해를 최소화 하며, 잠시 물러난 LA 글래디에이터스는 침착하게 상대를 덮쳐 1라운드 신승을 거뒀다. 그리고 2라운드 역시 승리를 따내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LA 발리언트는 점령전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아이헨발데에서는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겐지의 용검이 발동되면서 2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LA 글래디에이터스의 공격 역시 매서웠다. 약 5분이 넘는 시간을 남겨두고 첫 거점을 뚫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LA 글래디에이터스의 공격에 힘이 빠졌고, LA 발런트가 메르시의 부활에 힘입어 끈질기게 버텼다. 이때 'SOON'의 트레이서가 전장을 휩쓸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오버워치 리그 프리시즌 4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LA 발리언트 3 vs 1 LA 글래디에이터스
1세트 LA 발리언트 2 vs 0 LA 글래디에이터스 - 도라도
2세트 LA 발리언트 2 vs 0 LA 글래디에이터스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LA 발리언트 0 vs 2 LA 글래디에이터스 - 오아시스
4세트 LA 발리언트 2 vs 1 LA 글래디에이터스 - 아이헨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