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2주 3일차 1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퓨전과 런던 스핏파이어가 만났다. 런던은 치열한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1 그랜드 파이널과 시즌2 스테이지1에서 승패를 주고받았던 두 팀 대결이었고, 이번에는 런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리장타워에서 1세트, 양 팀은 시작부터 윈스턴-자리야의 3탱-3힐이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비도신'의 초월을 아낀 런던이 거점 버티기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상대 라인하르트를 먼저 쓰러뜨린 필라델피아가 승리를 거뒀다. '포코' 디바의 자폭 연계마저 깔끔하게 들어가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3라운드의 주인공은 런던이었다. 이번에는 '사도'의 라인하르트가 먼저 끊겼지만, 필라델피아의 '붐박스' 젠야타가 의외의 킬을 내면서 거점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런던이 발 빠른 반격에 성공하며 거점을 탈환했다. '퓨리' 디바의 자폭과 함께 1세트는 런던이 가져갔다.

기세를 탄 런던은 2세트의 하나무라 공격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런던은 '퓨리' 디바의 매복으로 상대 윈스턴을 끊어주면서 시작했다. 기회를 잡은 런던은 거점 깊이 잡는 플레이로 A거점을 순식간에 돌파했다. 바로 모아뒀던 궁극기를 활용한 런던이 B거점까지 내달려 빠르게 2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2라운드는 필라델피아가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에 밀렸던 필라델피아가 힐러들의 궁극기를 앞세워 추가 시간에 간신히 A거점을 돌파할 수 있었다. 완막을 노렸던 런던이 궁극기를 소진하는 그림이 나오면서 필라델피아 역시 B거점 싸움을 승리했다. .

마지막 2세트는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추가 라운드에서 런던은 다시 한번 완막에 도전해 성공했다. 상대가 돌파하기 전에 한 명씩 끊어주는 플레이로 시간을 벌었다. 거점 싸움에서는 '프로핏' 자리야의 중력자탄을 바탕으로 수비했다. 필라델피아 역시 빈 틈 없는 수비로 임했다. '카르페' 자리야가 중력자탄으로 '프로핏'의 파라를 연이어 격추시키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블리자드 월드는 필라델피아가 승리하며 한 세트 추격에 성공했다. 양 팀은 3탱-3힐로 추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싸움에서 '카르페' 자리야가 화력을 발휘하며 추가 라운드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승부를 가릴 4세트는 필라델피아의 공격과 함께 열렸다. 필라델피아는 매서운 기세로 마지막 구간까지 화물을 밀었다. 런던 스핏파이어 역시 3점 앞 전투에서 힘을 발휘해 필라델피아의 공격이 2점에서 멈추고 말았다.

공격 기회를 잡은 런던은 시작부터 빠른 속도로 전진했다. '프로핏'의 자리야를 앞세워 좁은 지형에서 튀어나와 화력전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비도신'의 젠야타 킬을 필두로 나머지 영웅들이 추격에 나섰다. 필라델피아가 6개의 궁극기를 모을 동안 별다른 저항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모든 궁극기를 활용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끝까지 버틴 런던이 화물까지 밀어내면서 2점을 달성했다. 마지막 싸움에서 런던이 라인하르트 싸움에서 '제스쳐'가 '사도'를 먼저 쓰러뜨렸고, 중력자탄-자폭 연계까지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2주 3일 차 1경기 결과

런던 스핏파이어 2 vs 1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필라델피아 퓨전 - 리장타워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무 vs 무 필라델피아 퓨전 - 하나무라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블리자드 월드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필라델피아 퓨전 - 리알토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