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15일, 오버워치 리그 2020 28주 2일 차 북미 지역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플로리다 메이헴은 벤쿠버 타이탄즈를 3:1로, LA 글래디에이터즈는 댈러스 퓨얼을 3:0으로 잡았다.

밴쿠버는 플로리다를 상대로 준비한 전략을 실행했다. EMP나 단일 해킹을 바탕으로 상대 지원가를 괴롭히면서 앞라인 싸움 우위로 딜러진이 좀 더 편하게 딜을 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호흡이 잘 맞지 않아 EMP를 쓸 때마다 포커싱이 맞지 않아 상대를 정리하지 못했다. 플로리다 메이헴은 상대의 공세를 받아낸 뒤, 곧바로 자신들이 가진 것들을 쏟아내면서 역으로 상대를 밀어냈다.

플로리다 메이햄은 북미 지역 방패답게 단단히 걸어 잠그고 상대의 공격을 받아냈다. 이번 승리로 16승 6패를 기록했고 5위인 광저우 차지와 격차를 줄였다. POM은 '야키'가 받았다. 예전부터 에코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를 보였었고, 이번 매치를 통해서는 9,000에 가까운 높은 딜량으로 팀 캐리에 앞장섰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댈러프 퓨얼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여 3:0 승리를 따냈다. 댈러스 퓨얼은 빅구스의 활약에 잘리고, 버드링에게 흔들리면서 팀 전체가 완전히 가라앉아 버렸다. 게다가 보여준 경기력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점점 하락해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를 갖지 못하게 만들었다. 댈러스 퓨얼이 상위 리그를 기대하기 위해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였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금일 경기로 최대 12승 9패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딜러진의 활약이 매우 좋았다. 특히 '버드링'은 위도우 위도우 메이커, 애쉬, 맥크리로 같은 날 경기를 뛴 동일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 존재감을 완벽히 지웠다. '버드링'은 이날 활약을 통해 POM을 받았고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28주 2일 차 북미 경기 결과

1경기 플로리다 메이헴 3 vs 1 벤쿠버 타이탄즈
1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0 vs 2 벤쿠버 타이탄즈 - 오아시스
2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1 vs 0 벤쿠버 타이탄즈 - 눔바니
3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2 vs 1 벤쿠버 타이탄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2 vs 0 벤쿠버 타이탄즈 - 66번국도

1경기 LA 글래디에이터즈 3 vs 0 댈러스 퓨얼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0 댈러스 퓨얼 - 오아시스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2 vs 1 댈러스 퓨얼 - 아이헨발데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즈 1 vs 0 댈러스 퓨얼 - 아누비스 신전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