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다가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 출범에 초록불이 켜졌다. 대전체육회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의 시도지부 가입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지만, KeSPA가 대한체육회 내 자격을 상실하면서 대표팀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대한체육회는 KeSPA에 기존보다 완화된 조건인 '한 곳의 시도체육회 가입'을 제시했지만, KeSPA는 여건상 이를 충족시키지 쉽지 않다고 전한 바 있다.

대표팀 선발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대전체육회가 KeSPA의 시도체육회 가입에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KeSPA가 대전체육회와 조율을 마친다면, 대한체육회가 제시했던 조건이 충족되어 대표팀을 공식적으로 꾸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대전체육회 관계자는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최대한 발로 뛰고 열심히 하고 있다. 결과도 좋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각 종목 대표팀 명단 제출 기한은 이번 달 말까지다.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에서 KeSPA와 대전체육회가 e스포츠 대표팀의 출전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