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삼성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8 GSL 코드S 시즌3 4강 1경기에서 재경기까지 나오는 치열한 대결 끝에 전태양이 4:2로 해외 프로토스 'Neeb'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테란의 전진 건물이 유행하는 가운데, 전태양 역시 전진 건물 시리즈를 선보였다. 1세트부터 병영, 군수 공장, 우주 공항까지 전진해서 건설하며 사이클론 2기는 정면 압박, 이후 화염차 드랍을 통해 Neeb의 탐사정을 다수 잡아냈다.

게다가 연이어 해방선까지 피해를 누적시키며 전태양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Neeb은 최후의 한 방 러시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전태양이 1:0을 만들었다. 전태양은 2세트에서도 전진 병영을 시도했다. 하지만 군수 공장은 본진에 지으며 운영을 선택했고, Neeb도 큰 피해를 받지 않으며 중후반으로 넘어갔다.

Neeb은 분열기 위주의 체재를 갖췄고, 이에 전태양은 군수 공장을 늘리며 공성 전차를 다수 확보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Neeb은 분열기로 환상적인 컨트롤을 보여주며 교전에서도 완승을 거두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오히려 Neeb이 맵 중앙에 전진 관문을 건설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추적자로 강하게 압박하며 로봇공학시설까지 건설해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2:1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4세트, 프로토스가 좋은 맵은 16비트에서 전태양은 지뢰 드랍을 시도했지만 예연자와 불사조에 의해 막혔다.

이후 끝없는 난전이 시작됐다. 분위기는 Neeb이 좋았지만, 전태양이 프로토스의 뒷마당에 폭탄 드랍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끝없는 난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병력에서는 Neeb이 앞섰다. 하지만 전태양은 마지막 희망, 상대의 연결체를 모두 파괴하고 건물을 띄워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4세트 재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고, 전태양이 좀 더 깔끔한 운영과 견제를 통해 2승째를 챙겼다.

전태양은 완벽히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5세트에서는 Neeb의 올인을 막아내고 승리를 따낸 뒤 6세트에서는 다시 전진 건물을 통한 초반 러시로 승기를 굳히며 최종 스코어 4:2로 Neeb을 잡고 결승에 올랐다. 전태양의 결승 상대는 오는 8일 열리는 GSL 4강 2경기 조성주와 주성욱의 대결 승자로 결정된다.

■2018 GSL 코드S 시즌3 4강 1경기

Neeb 2 VS 4 전태양

1세트 Neeb 패 VS 승 전태양
2세트 Neeb 승 VS 패 전태양
3세트 Neeb 승 VS 패 전태양
4세트 Neeb 패 VS 승 전태양 (무승부 후 재경기)
5세트 Neeb 패 VS 승 전태양
6세트 Neeb 패 VS 승 전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