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수) 발로란트 한국 서버에 1.09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의 핵심 내용은 많은 유저들이 OP라고 여겼던 저격 소총 오퍼레이터의 하향과 오멘, 제트, 바이퍼, 레이나, 브리치 요원의 스킬 밸런스 패치가 있었다.

또한, 오퍼레이터 하향을 진행하며 점프 착지 후 의도한 것보다 더 일찍 정확한 사격이 강하다는 문제점을 발견했고, 이에 모든 무기의 점프 착지 후 부정확도 지속시간 및 상태 변경, 부정확도 값을 증가시키는 공통 너프를 진행했다.

이외에 경쟁전에서 높은 랭크의 유저들에게서 나타나는 매칭 대기가 1시간이 넘어가는 문제를 개선했고, 소셜 기능으로는 부적절한 Riot ID로 신고된 플레이어에게 대전 종료 후 자동으로 검토 대상이 되어 재접속 시 닉네임을 반드시 교체하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응답하라 발로란트 #7에서 언급되었던 무기 스킨 변형을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은 1.10 패치에 적용될 예정이다.


▲ 1.09 발로란트 패치 노트 하이라이트





■ 많은 유저들의 기도가 통했다! 오퍼레이터 하향

1.09 패치 목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퍼레이터의 하향이다. 주로 쓰이는 총기만 쓰인다는 비판이 많은 발로란트에서도 유독 OP논란에 시달렸던 오퍼레이터가 드디어 하향되었다.

먼저 가격이 4,500크레드에서 5,000크레드로 인상되었고, 조준경 사용 시 이동 속도 감소율이 76%에서 72%로 더욱 감소했다.

또한, 무기나 스킬 사용 후 교체에 걸리는 시간도 0.3초에서 0.5초로 크게 증가했다. 무기의 데드존도 조정되어 이제 완전히 멈춘 상태가 아니라면 정확한 사격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연사 속도 역시 0.75발에서 0.6발로 확실하게 하향되었다.

가장 문제시 되었던 몸통 피해량 조절은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았으나, 기존보다 쓰기 어려워진 무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 당장 가격부터 압박감이 커졌고, 데드존과 교체 시간 증가는 제법 체감되는 요소다


▲ 스킬 사용 후, 다시 오퍼레이터를 들어올리는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 이번에야말로 바이퍼는 메타픽으로 올라올까? 요원 밸런스 패치

이번 패치의 주인공은 명실상부 바이퍼다. 거듭 하향이 되고 있는 세이지와 달리 바이퍼는 이미 수차례 핵심 스킬들의 상향을 받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에서 매번 외면당하던 비운의 요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킬 사용에 필요한 연료가 라운드 시작 시 100을 가지고 시작하고, 뱀 이빨 스킬과 독사의 구덩이의 유틸성을 강화시켰다. 이제 궁극기를 시전하다가 어이없이 맞아죽는 경우는 줄어들 것이다.


▲ 이제는 정말 메타픽으로 올라올 수 있을까?


▲ 이쯤되면 대놓고 대회에서 좀 쓰라고 밀어주는 느낌이다



다음으로 제트는 체감이 크게 느껴지는 하향을 당했다. 궁극기인 칼날 폭풍의 대미지가 줄어들었고, 일제 투척 시 헤드샷 배수가 3배에서 2배로 크게 감소했다. 적을 잡은 후, 연속적인 일제 투척 사이의 시간도 0.33초에서 0.45초로 느려졌다.

무엇보다 12m부터 거리에 비례한 피해량 감소가 적용되어, 본래 50~150의 대미지를 자랑하던 칼날이 최대 35의 피해만 입힌다. 오퍼레이터와 궁극기 그리고 제트 특유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대회를 휘어잡던 모습은 당분간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 제트 운영의 핵심인 오퍼레이터와 칼날 폭풍 2개가 연달아 하향되었다



이외에 오멘은 피해망상 스킬은 성능 자체는 그대로지만, 시각 효과가 변경되어 맞는 입장에서 좀 더 피하기가 쉬워졌다.

레이나는 궁극기 여제 사용 후, 증가하는 연사 속도 효과가 25%에서 15%로 감소되었고, 반면 브리치는 자극제 신호기의 연사 속도 증가 효과가 10%에서 15%로 더욱 증가했다.


▲ 자세히 보면 구슬 주변의 검은 기류가 히트박스에 맞게 좀 더 커진것이 보인다


▲ 연사 속도 버프가 강화된 자와 그렇지 못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