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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기자의 지스타 취재기 3부 - "우리의 마무리는 지스타보다 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지스타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그동안 쌓여온 피곤함이 밀려올 줄 알았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힘이 나더군요! 오늘은 주말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벡스코 현장으로 왔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진짜로 축제가 시작되는 기분이랄까요?

마지막 취재기에서 전해드릴 것은 행사가 끝나고의 모습입니다. 행사를 충분히 겪고, 취재하고서야 작성할 수 있는 기삿거리들이 남은 만큼, 고된 시간은 그 이후부터거든요. 하지만 업무가 남았더라도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을 그냥 보낼 수는 없는 법! 지스타 마지막 날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함께 보시면서 여러분의 마지막 날을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지스타의 마지막 날 조금만 더 힘내요!
08:30 -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마지막 날을 위해 달립시다!

마지막 날 아침, 다른 날들과 같이 똑같이 피곤하고, 하지만 동시에 설레는 마음으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여태껏 지스타 기간에 이렇게 추웠던 날은 없었다고 들었는데, 왜 이렇게 추운 걸까요? 제 첫 지스타는 매일 아침 '추위'로 시작되었습니다. 바닷가 바람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편집장님의 말씀을 듣길 잘했어요. 두꺼운 패딩을 준비했거든요!

아침에 바로 보인 것은 '배틀그라운드'의 셔틀버스였습니다. 택시를 잡기 힘들었던 저희에겐 너무나도 멋져 보였던 그 셔틀버스. 부러운 눈은 다시 도로로 향하고, 택시를 타고 바로 벡스코 현장으로 달렸습니다. 와, 주말은 주말인지 정말 많은 분이 찾아오셨더라고요. 추운 날임에도 꿋꿋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열정적이면서도 잘 정돈되어있었습니다.

▲지나가다 볼 수 있었던 PUBG 버스!

▲택시가...참 잡기 힘듭니다

▲벡스코 앞은 많은 택시로 분주!

▲주말이라서 그런지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정말로 축제 분위기

▲입구도 부산하네요! 얼른 들어가서 준비합시다!



오늘도 프레스룸은 활기차다
09:00 - 준비와 대기하는 장소 '기자실', 그 곳에서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기자실. 더울 줄 알았는데 살짝 시원한 온도라 아침에는 조금 추웠는데요. 다들 일정이 제각각인 만큼 프레스실에도 대기하는 분, 기사 정리하시는 분 등등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장소이기도 하고, 재정비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정리하는 장소이기도 하거든요.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에는 언제나 피곤한 상태였는데요, 그만큼 제게는 '정신을 차리는 장소' 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날까지 다들 힘내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정신이 맑아지고 활기찬 기분이 되더라고요.

▲너무... 졸려요...

▲졸리다고 말했나, 신입?

▲그럴리가요! (활짝)

▲졸리다면 내가 도와줘야겠어

▲편집장님의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시는 선배 기자들... 별풍선은 어디에?

▲피곤함을 떨치기 위한 에너지드링크와 커피, 정말 자주 봅니다

▲바쁘다 바빠, 나는 쓴다, 기사를.

▲피곤한 분, 진지한 분, 즐거운 분, 딴짓하시는 분 등 다양합니다



오전 시간, 취재 시작 다른 기자들을 따라가보자!
10:00 - 다들 바쁘게 움직이는 시간

각 행사장에 출입이 가능한 시간이 되면 본격적으로 업무 시작입니다. 각자 맡은 업무에 따라 필요한 장소로 시간 맞춰 찾아가는 것은 기본! 남는 시간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취재거리를 찾는다면 베스트!

장소가 BTC, BTB, 그리고 그 외 간담회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만큼 제대로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곳저곳 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어 재미도 있었고요. 마지막 날에는 특히 BTC 홀이 많은 분들로 분주했는데요, 이날엔 시연이나 체험은 자제하고 주로 BTB 취재를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인터뷰 일정이 있어 잠시 들른 BTC 홀은 정말, 정말 많은 관람객분들이 있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돌아다녔는데, 왜 이 분위기가 즐거운지, 그냥 떠돌아다녀 보기도 했습니다. 긴 줄이 이어져도 다들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거든요.


▲BTC홀은 정말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고 계셨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BTB는 한가하네요

▲팀장님, 우린 BTB로 가요!

▲BTC로 가라, 신입

▲장비를 들고,

▲시연을 하고!

▲배틀그라운드 경기를 지켜보는 유저들! 여기저기서 탄식과 함성이!

▲으악! 사람이 너무 많아요! 날 놔!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트위치 부스

▲직접 만나본 '데바데'의 메튜 코테 디렉터는 정말 재미난 분이었습니다!

▲블랙스톰 팀! 서면으로만 만나보았던 해외 개발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게 장점!



13:00 - 점심 시간과 오후, 추워도 밥은 먹읍시다!

각자 남는 시간에 알아서 밥을 챙겨 먹어야 하는데, 와우, 정말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따뜻한 무언가를 먹기 위해 돌아다녔지만, 벡스코 주변인 만큼 어느 음식점이나 다 붐비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불고기 백반을 먹고 기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오후 일정이 시작됩니다. 여러 부스에서 신작 발표를 하기도 하고, 경기를 진행하기도 하고, 회의실에서는 강연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곳저곳 빠트리지 않고 일정을 잘 맞춰 취재를 해야 하죠!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번 확인하고, 전화로 물어보기도 합니다.

일정이 모두 끝나면 5시쯤 슬슬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교통이 혼잡해지니까요. 일정이 빠르게 끝난 사람은 빠르게 돌아가 기사작성을 하기도 하고, 늦은 사람들은 함께 셔틀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실시간으로 풍화되고 있는 선배 기자

▲"불고기 백반이... 먹고 싶어..."

▲그래서 먹습니다, 불고기 백반 aka. 불백

▲이분도 충분히 풍화되셨군요

▲밥먹고 정신을 차립니다!

▲녹음 중, 촬영 중, 타이핑 중... 이미 베테랑

▲행사가 있을 때는 빠르게 도착해 자리를 잡아야해요!

▲서있을때는 랩탑말고 핸드폰에 워딩을 하기도

▲다시 돌아와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다들 모인거 맞나? 어디간거지?

▲이미 밖인데요

▲다들 열심히 일했겠지? / 여부가 있겠습니까?

▲가자, 춥다

▲신입의 가방은 무겁다.

▲사람이 너무 많아 택시를 잡을 수 없을 때는, 셔틀버스를 이용합니다

▲사진을 제대로 찍었는지 자주 확인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죠!



마무리는 뒷풀이와 함께
19:00 - 일단 먹고 하자! 어차피 고생하는 것은 미래의 나

마지막 날 저녁, 간단한 끼니로 떼우고 일하기에는 너무나도 아쉽죠. 오늘 저녁에는 다 같이 수고했다는 의미로 함께 회식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요. 하던 일은 잠시 두고 다 함께 횟집으로 향했습니다. 기사가 남았다고요? 괜찮아요, 고통받는 건 미래의 우리입니다. 아, 바닷가는 너무 추워서 다가가지 못했는데, 조금 아쉬웠네요.

업무차 들른 부산인 만큼 사실 저는 '노는 시간'을 보낼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어요. 남는 시간에 게임을 플레이해보거나 관심 있는 부스를 구경하거나, 그리고 끝나고 함께 한잔하는 시간을 갖거나. 일하는 와중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기뻤습니다. 결국, 모두, 재밌게 살자고 하는 일이잖아요!

▲으아, 안 추우세요?

▲진짜로 안 추우세요???

▲"추워."

▲"다들 수고했고, 앞으로 계속 보자"

▲회식 메뉴는 회 입니다! 부산이니까요!

▲"맛있자너?"

▲전도 있네요!

▲음? 고기를 먹고 싶어했던 신입 기자가?

▲"왜, 회 맛있잖아"

▲"한 고기가 있었다. 다른 음식과는 조금 다른. 난 그 고기가 좋았다."

▲"고기도 좋지. 하지만 회도 좋다."

▲고기가 먹고 싶었던 그는

▲모든 사진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시는 팀장님과 포토제닉함을 추구하시는 편집장님

▲"정말 수고했다"

▲"저는욥?" 귀여움을 뽐내는 취재기3탄의 그 신입(아닌)기자

▲귀여움을 너프당하고 맙니다

▲은근한 눈빛

▲고등어가 나오자 격하게 즐거워한 선배 기자

▲회식시간은,

▲서로 친해지는(어색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지스타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함께 파이팅을 외치기도 합니다!

▲조금만 마셔요! 일이 남았다고요!

▲"사딸라!...아니라 네 잔밖에 안 마셨어!"

▲"이만큼! 마시고 싶었는데!"

▲"요 바닥만큼 마셨다고!"

▲그렇게 간단한 회식 시간이 끝나갑니다



회식으로 끝? 응아니야
21:00 - 왜 걸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울까요?

아아, 여기는 미래의 나, 미래의 내가 말합니다. 과거의 나, 재밌었나.

자, 회식이 끝나고 다들 숙소로 돌아갑니다.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 정신 차리고 일을 마무리 지어야죠. 아무래도 기사 정리할 시간이 별로 없었던 만큼 다들 할 일이 꽤 많이 쌓였거든요.

돌아가기전에 에너지드링크와 커피는 필수! 기사 작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돌아갑니다. 놀 때는 놀아도 일할 때는 일해야 그게 멋있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왜 이렇게 눈이 감길까요?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여기저기서 폭죽소리가 들렸습니다!

▲에너지 드링크와 과자를 사들고 갑시다, 밤은 길어요

▲다시 기사 작업 중

▲"미리미리 끝냈어야지~"

▲그리고 저도 돌아와 기사작성을...



마지막 정리, 돌아갈 준비!
10:00 - 짐을 잘 챙기고 출발! 아차차, 후발대는 이따봐요!

피곤한 어제였지만 오늘은 기상 시간이 약간 늦어서 그런지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고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빵 사왔는데 같이 드실래요?"라고 말씀하시는 사업부의 셀리님, 시나님. 두 분의 은혜로움으로 맛난 빵을 먹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침밥인 전복죽도 거부하지 않았죠.

부산역에 도착했더니,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더라고요. 다들 어묵을 먹으면서 게임을 하고, 일정 체크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 서울은 춥다던데 얼마나 추울까요?

▲일어나보니 부지런한 인벤 사업팀분들께서 빵을 사다주셨어요!

▲짐을 챙기고,

▲아침을 먹으러 나갑니다

▲밥을 기다리는 초조한 눈빛

▲마지막 날인 만큼 맛있는 전복 구이

▲전복죽

▲택시를 부르고 계신건가?

▲추위를 멀리하고 싶은 한 기자

▲역에 도착했습니다!

▲각자 일정 확인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고,

▲서로의 추위와 잠을 깨워줍니다

▲부산 어묵이 그렇게 맛있데요?


▲"진짜 맛있지 않습니까?" / "크, 이거지!"

▲어묵을 먹고 잘생김을 회복하신 팀장님

▲닌텐도 스위치가 이렇게 이롭습니다

▲다음 달이면 나도...

▲그럼 서울에서 봅시다!



서울로 출발, 저는 남았어요... 기사
14:00 - 부산 어묵을 사고, 기차에 타서... 기사를 씁니다

차, 열차 시간이 되었습니다. 얼른 탑시다, 얼른! 아직 기사가 두 개나 남은 저는 마음이 급했습니다. 어차피 가는 시간이 길어 지루한데, 빠르게 할 수 있는 일을 해두고 싶었거든요. 서울까지는 2시간 반, 자고 일어나서 기사를 완성하기까지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열차에 콘센트도 있고 테이블도 있어서 정말 편하게 작성할 수 있었어요!

▲시간 맞춰 출발합니다!

▲고기를 먹지 못한 신입, 그는 어묵을 두둑히 사갔다

▲기사가 많이 남았던 저는 앉자마자 랩탑을...

▲"저도 기사가 남아서, 한 번 써보겠습니다."

▲미리미리 기사를 작성한 선배기자: "개-꿀!"

▲그리고 모두 잠들었다고 한다.



도착입니다! 진짜 끝일까요?
17:00 - 집에 도착하니 반기는 것은 식은 방바닥과 기사뿐

서울, 이렇게 추운데 어떻게 다들 살고 계셨나요? 부산이 춥다, 춥다 했지만, 서울은 입김이 폴폴, 정말로 추웠습니다. 짐을 들고 도저히 버스를 탈 수 없어 결국 택시를 타고 집으로 출발했는데요, 길이 하도 막혀 조금 후회를 했지만, 편안히 올 수 있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집으로 도착하니 보일러를 계속 꺼둬서 그런지 방바닥이 너무 차갑더라고요. 아, 드디어 집이다! 하고 드러누웠지만... 그래요. 아직 기사가 남았어요... 벌떡 일어나서 빠르게 처리합니다. 그래도 기차 안에서 작성해서 그런지 빠르게 끝났습니다. 과거의 내가 일을 좀 했군요.

처음 취재차 간 '지스타2017'의 첫인상은 '바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게임'하면 떠오르는 개발자들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분들이 게임과 행사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계셨거든요. 기자로서 그 '바쁨'의 한 조각이 된 것 같아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지스타2017'의 마지막 인상은 '축제'였습니다. 첫째, 둘째 날에는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토요일이 되자 정말 많은 분들로 활기찬 분위기였거든요. 신규 게임을 시연해보고자 온 분들도 있었고, e스포츠를 관람하기 위해 오신 분들도 있었고, 그냥 부스를 구경하러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양손에는 가득 굿즈를 들고서요. '지스타'하면 게임 시연이 위주일 줄 알았지만, 다양한 요소들이 한데 얽혀있고, 또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열정을 조금 배워온 기분이었습니다.

자, 이제 신입 기자의 첫 지스타 취재기를 마무리합니다. 함께 일하는 기자분들이 있어 이 정도로만 힘들었던 거겠죠? 다음 '지스타'가 기다려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도착한 서울은 너무 추웠어요! 인원 체크 후 출발

▲빠르게 집으로 갑... 정체입니다...

▲으아, 집이다!!!

▲는 '응아니야', 일이 남았습니다

▲그렇게 신입기자의 지스타 취재기를 마무리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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