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벤팀

인벤은 지금..

WoW 클베 종료의 유탄을 맞다



게임 커뮤니티이다 보니
게임의 중요한 일과 궤를 같이 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클로즈 테스트가 시작될 때와 종료될 때
오픈 베타가 시작될 때, 상용화가 될 때
그리고 대규모의 업데이트가 있을 때
며칠간 밤을 새는 것은 인벤 팀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일이다.


거대한 업데이트로 사람들을 녹초로 만들게 했던 것은
그간 에피소드 형식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리니지와 리니지2 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그 아성을 깨뜨려 버린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WoW.


플레이포럼에서 WoW 플레이포럼을 운영했을 때에도
그 방대한 정보량과 퀘스트로 인해서
초기에는 7~8 명 이상의 인원이 투입되어 정보를 정리했을 정도였고
그 이후 6개월간을 4명이서 꼬박 투입되었던 것이다.


그 인원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변경, 패치되는 업데이트 때문에
자주 밤을 새야만 했던 악몽의 게임, WoW.



"인벤팀 수면 방해의 일등 공신"




인벤 사이트를 가오픈한 후
가장 먼저 맞닥뜨린 문제는 바로 솔루션의 문제였다.


회원 가입 툴이 있기를 하나,
자료와 정보를 업로드할 DB 및 프로그램이 있기를 하나,
기사를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기를 하나, 게시판이 있기를 하나..


일단 급한대로, 제로보드를 이리저리 응용해서 만들어 놓았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오픈하기 위해서는 솔루션을 어차피 개발해야 했는데
이때 바로 WoW 사건이 터진 것이었다.


사무실에 정상 출근하여 일을 시작한 날짜가 10월 28일 목요일이었는데,
11월 1일 WoW 의 클로즈 베타가 종료된다는 공지가 덜컥 떠버린 것이었다.



"공지를 보는 순간 우리의 머리속에는..."



클로즈 베타가 종료되었으니, 곧 오픈 베타가 열릴 것이고
오픈 베타가 열리기 전에 모든 게임 정보들을 사이트에 올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비로소 유저들이 와서 볼 거리가 생기기 않겠는가.


이 공지가 뜬 순간, 전원이 회의실(우리는 이곳을 마법 상점이라고 부른다)에 모여
대책 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WoW 가 가지고 있는 살인적인 분량을 다 알고 있기에
순간 인벤팀원들의 얼굴은 모두 흙빛으로 변했지만,
클로즈 베타가 종료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획득해야만 했다.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에 도움을 바라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
퍼블리셔의 선정에서부터 각종 잡음을 일으켰기도 했을 뿐더러
모든 것을 해외에서 관장을 하다 보니,
게임은 호평을 받을지라도, 서비스 업체는 그 호평과는 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었다.


결국, 예정된 대로 전 인벤팀원들이 WoW 클베 종료시기까지 퇴근을 포기하고
회사에서 계속 게임을 하면서 정보를 일일이 수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WoW 담당이든 아니든간에
모든 기자들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각기 배정을 받아 WoW 에서의 정보 및 스크린샷을 획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클베 종료시까지 퇴근과 수면은 먼 나라 이야기였을 뿐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퇴근하는 시간 조차도 아까웠던 인벤팀원들은 ....



"WoW 클베 종료의 결과는 ?"



하지만, 이것은 겨우 시작일 뿐이다.
겨우 우리는 정보 획득만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것을, 과거에 우리가 만들었던 것 이상으로
다시 정리해서 만들고 사이트에 업로드를 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WoW 의 담당자인 TemZ 기자의 부시시한 머리와 기다란 수염을 보고도
인벤팀원 누구도 머라 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냄새는 좀 난다)


제발 우리의 여유를 좀 봐가며 게임들이 패치를 했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머피의 법칙처럼 꼭 일이 많을 때 대규모 업데이트나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벤팀원들은 잠자리가 내장된 사무실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비록 칼잠을 잘지라도, 따뜻한 방구석이 있기에 그나마 마음이 놓이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 과정이 앞으로도 몇번은 더 남았다.
사이트를 모조리 처음부터 새로이 구축을 해야 하기에
(리니지, 리니지2, RF 온라인, 길드워 등등)
인벤의 8개 사이트가 가오픈 상태에서 정상 오픈이 될 때까지는
20명 전원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Ssizz 님이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닌
샤워실까지 딸린 웰빙 사무실을 얼른 구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이러한 시체놀이를 어쩔 수 없이 즐겨야만 할 것 같다.





템즈기자 냄새를 지적하던 생제르망백작  iNVEN - LuPin
(lupin@inven.co.kr)

코멘트

코멘트(0)

명칭: 주식회사 인벤 | 등록번호: 경기 아51514 | 등록연월일: 2009. 12. 14 | 제호: 인벤(INVEN)
발행인: 배혜농 | 편집인: 이동원 | 발행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8, 17층
발행연월일: 2004 11. 11 | 전화번호: 02 - 6393 - 7700 | E-mail: help@Inven.co.kr

인벤의 콘텐츠 및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Inve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