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벤팀

인벤은 지금..

"생일 축하 합니다↓" 인벤팀의 생일 축하법

인벤에서는 매번 생일이 돌아오면 당사자는 물론이요, 온 직원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함께 즐거워합니다. 물론, 가족적인 사내 분위기 영향 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역할을 한건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는 항상 빠질 수 없는 XX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랬습니다. 3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매번 생일을 맞을 때마다 따로 챙겨주는 건
서로가 힘든 일이 될 수 있으니, 매달 초 특정한 날을 잡아 그 달에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축하해주는 자리를 만들자.


사장님 지시 하에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는 특별 상여금도 수여되고 (좀 짱이신듯),
함께 모인 자리에서 다과회를 할 수 있도록 추가 경비도 주어졌습니다. 어차피 상여금이야
생일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니, 다른 직원들의 관심은 '먹' '을' '것'에 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추가적인 변명을 하자면 업무 시간이 끝난 저녁 7시에 보통 자리가 마련되니
슬슬 배고플 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되자 행사 진행(?)을 맡은 Mini기자는 어여쁜 케이크와 몇 가지 과자,
음료수를 정성스레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마치 킹콩과 같은 장정과 여걸들이 잔뜩 모인
인벤팀의 허기를 채우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5분만에 음식이 품절되고, 아쉬운 분위기가 대회의실 전체에 형성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임원진 중에 한 분이신 Hector님이 "(경상도 말투로) 다음에는 과자 말고 여럿이 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걸로 준비해봐요"라고 하시면 급히 퇴장하시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남은 직원들도 이렇게 배가 고파선 안될 것 같아 진지한 얼굴로 뭔가 대책을 고민합니다.



[ ▲ 이런 집중력을 지닌 사람이 인벤팀에는 많습니다. ]






그 후 한 달이 지나고...



생일파티가 열리는 매달 초가 되면 대회의실에는 순대와 떡볶이, 그리고
튀김 등으로 가득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축하에 진심이 담긴 걸까요?
모두의 얼굴에는 화사한 미소가 번집니다.


생일 축하 노래는 힘차게 시작되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한 소절로 시작과 끝이 동시에 이뤄집니다.


생일자가 촛불을 부는 순간, 다른 직원들은 젓가락을 꺼내 들기 시작합니다.
특별상여금을 수여 받은 생일자는 부픈 꿈에 빠져들며 하늘을 날아갈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전원 모인 인벤 대회의실은 활기찬 웃음꽃이 끊이질 않습니다.


시선을 돌려서 회의실 중앙 탁자를 봅니다. 풍성한 다른 음식 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그곳. 바로 그곳에는 오예스가 겹겹히 쌓여 케익 모양을 이루고 있고,
제일 위에는 포장지가 벗겨진 오예스에 초가 딱 '하나' 꽂혀 있습니다.


누가 슬쩍 한마디 합니다. 인벤내 고기파의 일원으로 보입니다.
"다음 생일 때 저 오예스 재활용해도 될 듯",

그러자 다른 누가 진지하게 맞장구 칩니다. "우왕~, 그러면 순대 더 생길 듯요."






인간극장 버전 나래이션 :

"그렇게 이번 달 인벤팀의 생일 파티도 모두가 행복해 하며 마무리가 된다. 가슴이 뭉클해 진다."


코멘트

코멘트(0)

삭제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