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구매한 1대주와 만나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저는 회수건에 대해 거짓 없이 말해달라 부탁했고,

거짓이 있다면 대화할 필요 없이 법대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1대분도 그 점에 대해 잘못을 인지하고 인정하였으며,

거짓 없이 대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음은 대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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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순희 : 이번 일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세요.

 


1대 : 14일 곰순희와 거래를 한 뒤 갑자기 그 친구에게 카톡이 왔고 저의 계정이 적대세력으로 계정이 팔렸으니 그게 문제가 되어 2대 주가 회수를 원한다고 돈은 토스로 보냈으니까 비밀번호를 바꿔달라고 부탁을 하여서 그다음 날인 15일 저녁에 비번을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바꿔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 친구가 저에겐 그 당시에는 믿을만한 사람에다가 돈도 보냈으며, 계정 거래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을 하면서 책임을 지고 피해 없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돈을 보내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생각하여 바꿔줬습니다.



곰순희 : 혹시 2대가 계정 비번 바꿔달라 요청하면, 제가 재판매 의사가 없으니 알려주지 마세요라고 보낸 카톡을 보셨나요?



1대 : 그전에 케릭이 적대로 가서 문제를 일으키니 비번을 바꿔달라고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게임을 많이 했고 케릭 소유권 때문에 문제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이미 돌려줬다는 것과 판지 하루도 안된 거라서 깊게 생각 안 하고 그 친구의 부탁이라서 바꿔줬습니다.



곰순희 : 저는 고소장을 준비 끝난 상태이고 변호사로 있는 친구와 화요일 예약이 마친 상태입니다.

만약에 오늘 1대님을 만나지 않고 변호사를 만나러 갔으면 제일 큰 피해자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1대 : 저는 그렇게 크게 생각도 안 했고 2대와 3대에게 그 친구가 "알아서 문제없게 하겠다"라는 카톡이 몇 번이나 와서 "걱정하지 마시고 연락받지 말고 있어"라고 해서 저는 솔직히 신경 안 쓰게 해주겠지라며 그 친구를 믿고 있었습니다.


인벤에 글 올린 걸 보고 저도 인벤을 들어가 보니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그 친구는 15일 이후로 저에게 아무런 연락을 주지 않았습니다.

 


곰순희 :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까? "알아서 문제없게 하겠다"라는 카톡이 몇 번이나 와서 "걱정하지 마시고 연락받지 말고 있어" 이후로요?



1대 : 자기도 지금 증거 모으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고 연락하지 말라 했습니다. 처음에 통화로 제가 거짓말을 했잖아요. 2대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과 그걸 그 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이게 상황이 어떻게 되는 거냐? 물어보니 그 친구가 2대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자기도 지금 2대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기다려달라고만 말했습니다.



곰순희 : 그 친구가 증거를 모으고 있다고 하고 며칠 동안 한 것이 2대를 불러다 놓고 해명글이나 쓰고 있었습니다. 그놈은 연결만 시켜줬고 관여한 적 없다고 말하였는데 사실인가요?



1대 : 그 친구는 연결만 시켜줬다고 2대 때문에 자기도 답답하다고 저와 아는 사이니까 자기는 부탁만 한 입장인

데 2대가 그런 식으로 3대랑 스크린샷 주고받으면서 자신을 몰아갔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친구는 2대 잘못으로만 몰아갔었습니다.

그 친구를 믿었죠 예전부터 같이 하던 동생이니까 어제 곰순희님과 카톡 보내기 전까지 믿었는데 상황이 이지경이 될 때까지도 자기한테 연락 한 번 없고 상황이 이러이러하여 죄송하다고 이렇게 되었다는 말도 없고 15일 이후로 연락 한 번 없었습니다. 



곰순희 :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될지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이 친구들은 어떻게 말하냐면

"고소해라 어차피 고소해도 사기죄로 안된다."

그러면서 신고할라믄 해라라고 무책임한 말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나요?



1대 : 네, 그래서 어쨌든 저한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는 상황이라면 말을 해줘야 할 거 아닌가요?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한번 부탁받고 통화해서 그때도 솔직히 남자답게 죄송하다고 하려고 했는데 그 친구 말로는 자신도 피해자다.


2대의 사주 받고 했는데, 2대가 배신해서 2대가 입장 바꿔서 둘이 보낸 카톡 내용을 곰순희한테 보냈다고,

자신도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자기가 시킨 게 아니라 2대가 시켜서 일어난 상황이다"

"2대가 시켰다고 말을 해달라"

"카톡이나 통화로 유도신문을 할 건데 받아주지 마라."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저도 아키 했던 사람으로서 정치싸움하는 거 아니까 그 친구한테

알던 동생이니 혹시 피해 갈 것 같아서 거짓말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 2대한테 들통났잖아요.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으니까 여러 가지 연락으로 스트레스도 쌓이고

부탁 받은 것도 있고 하니까 그래서 연락을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곰순희 : 제가 고소를 하면 1대 분하고 2대분은 저랑 계속해서 소송 싸움을 해야 합니다. 어찌 보면 자기는 뒤에서

뒷짐지고 있고 1 대 2대만 피해를 입는 거 아닌가요?



1대 : 그 친구는 글 하나도 안 올리더라고요.

아직도 긴가민가합니다. 카톡 주고받기 전까지만 해도 그 친구를 믿고 있었는데 뭔가 반응을 하겠지.

그런 상태였는데 그 친구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저한테 알려줬다거나 연락을 줬으면 자기도 어떻게 하려고 했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사람에 대해 실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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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화가 끝났습니다.

정말 어이없던 1대와 2대분들은

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회수건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죄하고 좋게 풀기를 바랐습니다.


저도 또한 처음부터 애초에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고

게임이니까 그냥 그렇게 끝내려고 했습니다만


이 사건에는 제가 몰랐던 거짓과 지시가 존재했고

그 녀석이 저를 엿맥이기 위한 2명을 이용함으로써 이 사건이 커진 걸로 생각됩니다.


사건이 잘못돼서 커지고 고소 직전까지 갔는데

걱정하지 말고 연락 오면 받지 말라는 말과 마지막 말을 하고선

1대에게는 아무런 연락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이게 과연 정상인의 생각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자기 주도하에 계정 회수가 일어났고

1대에겐 일이 잘못된 것에 대한 거짓을 말하고

2대에겐 쓰다 버린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는데 말이죠.



아직도 그 사람을 믿고 그의 사상에 동조하며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이래도 믿을 만한 사람인가요?


대체 이 게임이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