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20년 누동의 연대기는 다음의 인물들 순으로 나눌 수 있다.

1. 포션
올해 초 허리띠 졸라매고 누동을 먹여살리다가 어둠의 원로원들과의 숱한 갈등 그리고 압박으로 결국 빤스런을 하게된다. 이때는 완전한 누동의 암흑기였으며 누동은 영지가 1도없고 서대가 4영지로 통일을 이룬 상태였다.

2. 이호랑
극한의 열세유저답게 다미안에서 승승장구하던 출세의 길을 버리고, 포션도 버리고 떠난 답없던 누동으로 이전와서 하드캐리한다. 이때는 이호랑의 놀라운 지휘능력으로 누동이 안식의 땅을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얻은 이 소중한 영지하나가 반년동안 유지된다.

3. 이르
어느순간 이호랑이 잠적을 감추고 누동의 암흑기가 도래한다. 하지만 같은 이씨 출신인 이르가 누동의 작전통제권을 잡고 전면적으로 서대에 맞선다. 이르의 집권기는 역대 누동 대통령 중에서 가장 길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나한종의 대통령 비서실장 역으로 그의 참모겸 정신적 지주로서 현역라인에 서서 누동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있다.

4. 나한종
다미안에서 은퇴생활을 하며 조용히 시골에서 살던 서대의 구심가속도가 다시 누서로 돌아오게되면서, 가뜩이나 강한 서대가 더더욱 강해지게된다. 이때 같은 시기에 서대로 이전을 온 나한종은 극심한 회의감에 빠지게되는데, 항상 피가 끓어오르는 전투의 환희를 만끽하고 싶어하는 타고난 전쟁광이었던 그는 이 누서의 공장과 그 체제에 안주하고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반기를 들며 오랜 고심끝에 생사를 함께한 그의 오랜 전우 누렁개와 함께 누동으로 망명을 오게된다.
그는 타고난 리더쉽으로 모든 누동인들의 신임을 얻고 단번에 누동의 대통령이 되었다. 오늘날 모든 누동인들은 이 나한종의 리더쉽 아래 강력하게 똘똘 뭉쳐있다.

5. 군침 싹 도노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천룡인들이 내려왔고, 손짓 한번으로 오랜 전통의 누서 공장을 부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