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 다르고 어해 다르다고 했다./ 때와 상황이란게 있다.

 

사회생활 하면서 이정도는 다들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언젠가 봤던 광고인데 "남들이 다 yes 할때 no, 남들이 다 no 할때 yes 하는 뭐가 있다고 했지? 뭐 여튼 그런 사람이 실재로

 

있다면. 그사람이 사회생활 잘 하는건 아니지요. 왕따를 당했다면 당했지 주변에서 환영받지 못할 스타일이죠.

 

초등학교때 "검은소가 일잘해요 황소가 일잘해요?" 기억이 잘 안나네 어떤소가 더 잘했는지 근데 주인양반이 귓속말로 대답.

 

왜? 나머지 한마리가 불쾌할까봐.

 

그분을 내가 아직까지 욕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분위기 파악 못하고 동직업들의 어그로를 끄신다면 욕먹어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뭐 범상치 않은 천재였기에 솔플을 돌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전 만렙 케릭중에 18프로만이 포화란을 단 한번이라도

 

깨봤을 시점에 포화란 템 파밍이 끝났고, 또한 다른사람들은 게임을 그냥 파티플로 즐길때에 솔플이라는 특이하지만 험난한

 

길을 택해 48시간이 넘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행해낸 123넴 솔플에 경의감이 들기도 하고. 발라라 쫄을 띄워서 공콤으로

 

수증기를 피한다는 발상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지금 좌절한 사람들에게 "난 괜찮은데, 너넨 힘드니?" 라고 할수 있는 그런 면죄부는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 내용을 전달할수 있다는것 자체가 "전 서버에 진짜 권사는 나 하나뿐이다. 너흰 짜져" 라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는거고요.

 

 

1997년 IMF로 인한 대량 실직 사태때 어떻게든 자리를 지키셨던 분이. 박스에 짐정리 하는 동료에게.

 

"난 이만큼 능력되서 버텼나봐. 나가더라도 좀더 자기계발에 힘써봐. 넌 잘해낼수 있을꺼야..." ????????????????????????

 

만약 내가 우연히 그 대화를 들은 사장이었다면 그자리에서 그사람도 같이 짤랐을겁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권사가 사기케라서 그렇게 된건지. 48시간 이상을 연구한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 솔직한말로 다른 직업

 

키우시는 분들중에 당시 권사급 데미지 나왔다해도 그렇게 골머리 싸메서 솔플을 돌라고 할 사람이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그분에게 욕을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돌아오시기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