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1인 문파로 지키고 있던 내 문파에

옛날 형님들이 갑자기 네 명이나 돌아오셨음

많이 친했던 형님도 있고

그저 그랬던 형님도 있고

반갑기는 한데 뭐랄까...



가볍게 '같이놀자~' 라고 하는 이야기조차

좋게 받아들이기가 어렵게 되어버렸네


바뀐게 많으니까

모르는거 정도는 물어보면 알려드리겠는데

내 시간 뺏는건 절대 사양


맘속으론

어차피 다시 접을텐데

뭣하러 내가 시간을 투자해야하지?

라는 생각 밖에 안나게 되어버렸어

이젠 아예 정을 안붙이려고 한달까나



형님들

형님들이 문파에 남아 있는 이유는

내가 형님들을 아직 문파원으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 정리를 안했기 때문이라고요..